USB 메모리 스틱으로 북한을 붕괴시키려는 조직

올해 초,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 '인권재단' (HRF: Human Rights Foundation)은 우리나라 협력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손을 잡고 '자유를 위한 플래시 드라이브' (Flash Drives for Freedom)라는 켐패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직접 온 HRF의 최고전략기획자 알렉스 글래드스타인의 진두지휘 아래 항상 보내지던 대북전단 말고 10,000여 개의 USB 메모리 스틱들이 북한으로 보내지게 되었죠. 글래드스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진실은 가장 위험한 무기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USB 메모리 스틱으로 북한을 붕괴시키려는 조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허가를 받지 않은 전자기기들을 보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은 암시장에서 휴대용 DVD 플레이어를 구입하죠. 대부분의 이 DVD 플레이어들은 USB 스틱이나 외장하드를 읽을 수 있답니다.


▼북한 정부는 암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밀려들어 오는 외부 제품들과 정보를 단속하기 위해 최근 더 엄격한 제재를 가하는 반면, 내부적인 선전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전을 위해 바로 지난 주, 북한 정부는 넷플릭스와 비슷한 온디멘드식 서비스를 출시했죠.


▼바로 아래 보이는 '만방'이라는 IPTV 세톱박스입니다. 


▼현재 5개의 채널을 볼 수 있는데, 역시 모두 김정은을 찬양하고 북한 사상을 선전하는 방송들 밖에 없죠.


▼만방을 '북한의 넷플릭스'라고 외신들이 뉴스로 전하자, 미국 넷플릭스 본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이 '만방의 짝퉁이다'라고 농담한 것이 또 크게 바이럴을 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IPTV 동영상 선전 움직임은 이제 너무 늦었다고 글래드스타인은 말합니다. 최근 HRF는 수만개의 USB 메모리 스틱들을 기부 받아서 여러 종류의 문화 콘텐츠로 꽉꽉 채웠습니다.


▼이 USB에 들어간 콘텐츠들은 대부분 한류를 이끄는 우리나라 인기 드라마와 영화들이 대다수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위키 문서나 한국어 자막이 있는 헐리우드 영화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부패 독재 정권에 맞서는 모습을 그린 '헝거 게임'도 특별히 집어 넣었다고 하죠.


▼그리고 예상 외로 인천국제공항의 바쁜 모습이 꽤 좋은 반응을 일으켜서 5분 가량의 동영상도 포함시켰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USB 메모리 스틱들은 HRF와 협력중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500개에서 1,000개씩 묶음으로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넘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는 글래드스타인의 아이디어로 드론을 이용해 USB 메모리 스틱들을 전달하고 있죠. 다만 드론을 이용할 시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운반시킬 수 없는 고충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언론에는 잘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HRF는 북한 내부에도 파트너 (협력 조직)들이 있어서 새벽 시간에 직접 북한 동네 곳곳에 이 USB들을 뿌린다고 합니다. 아침이 되면 등교하는 아이들이 주어서 비싼 값에 어른들한테 팔기도 한다고 하죠.


▼HRF의 이러한 켐패인 때문에 북한 정부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위치한 HRF 본부를 폭파시키겠다는 위협도 최근 보내왔다고 HRF의 부회장 엘렌 이오프가 밝혔습니다. 뭐, 별로 놀랍지도 않군요.


▼이오프 부회장에 따르면 최근 탈북한 고위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 명도 빠짐없이 북한 김정은 체제는 2017년에서 2020년 사이에 붕괴 될 가능성이 100%라고 대답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