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 월급쟁이에서 영화배우 수입 1위가 된 더락이 걸어온 길

'더 락' 드웨인 존슨은 헐리우드 스크린에서 자주 보이고 유명한 배우라는 점은 알지만 그가 가장 많은 수입을 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2015~2016년, 총 6,450만달러 (719억5,000만원)로 드웨인 존슨이 전 세계 배우들 중 가장 높은 수입을 받았다고 발표했죠. 또한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통합 60억달러 (6조7,000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영화 수입은 광고나 협찬 계약금 등을 모두 제외한 금액이죠. 하지만 한 때는 그도 최저 임금에 가까운 월급을 받고 생활을 했답니다. 다음은 백만원 월급쟁이에서 영화배우 수입 1위가 된 더락이 걸어온 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더 락' (The Rock)으로 불리기 전, 드웨인 존슨은 1972년 5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해이워드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레슬링은 대대로 내려온 가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아버지 로키 존슨은 사상 최초의 흑인 태그팀 챔피언이었고 그의 할아버지 피터 마이비아 또한 최초의 사모안 프로 레슬러였죠. 


▼드웨인 존슨은 곧바로 레슬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등학교부터 미식축구 선수로 뛰면서 마이애미 대학 허리케인 미식축구 팀에 장학생으로 들어갔죠. 1991년에는 미국 대학 챔피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어깨와 목 부상 때문에 더락은 NFL 드래프트 때 지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1995년, 그는 겨우 캐나다 프로미식축구 리그의 캘거리 스탬피더즈 팀에 입단하게 되었죠. 당시 존슨은 250달러의 주급 (27만원, 월 108만원)을 받으면서 팀에 남아있으려고 고된 훈련을 참아냈습니다. 하지만 결국 3달 뒤에 제대로 된 실력조차 발휘하지 못하고 팀에서 짤리게 되었죠.


▼팀에서 짤린 후 더락은 새로운 직업을 찾다가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활약했던 프로 레슬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WWE의 마이너리그에 들어가서 차차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1996년 서바이벌 시리즈를 통해 TV에 데뷔하게 되었죠.


▼그 후 엄청난 쇼맨쉽과 레슬링 스킬로 급부상 하면서 WWE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6번이나 들어올리고 태그팀 타이틀도 5번을 수상했죠.


▼그의 인기는 헐리우드 PD들의 레이다에 포착되었고 결국 뉴욕에서 인기 코미디 쇼 'SNL'의 일일 MC로 발탁 되었습니다. 더락이 출연했던 SNL은 높은 시청률로 히틀를 쳤고 그는 여기서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받게 되었죠.

▼드웨인 존슨은 2001년, 헐리우드 블락버스터 '미이라 2'와 '스콜피온 킹'에 악역으로 출연하면서 당시 첫 주연으로 가장 많았던 550만달러 (62억원)의 출연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불과 5년 전, 월 100만원으로 생활하던 시절에 비해 상상도 못할 금액이었죠.


▼당시 엄청난 첫 출연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지 못했던 존슨은 2003년 '웰컴 투 더 정글'로 제대로 된 액션배우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그는 거대한 액션과 코메디 능력까지 겸비한 스타가 될 준비가 되어있다고 평가받았죠.


▼그는 헐리우드 영화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면서 '더 락'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본명인 드웨인 존슨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존슨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액션과 코미디 장르를 두루 걸치면서 영화에 출연했는데, 계속 프랜차이즈 영화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년 후, 운 좋게(?) 그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캐스팅 되었죠.


▼존슨이 출연했던 분노의 질주 5편은 전 세계적으로 6억7,600만달러 (7,540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그는 2013년 후속편 분노의 질주 6과 작년에 개봉했던 분노의 질주 7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분노의 질주 7편은 무려 15억달러 (1조6,733억원)의 매출을 올렸죠.


▼존슨은 분노의 질주 외에도 '지아이조'와 '저니 2' 등 다른 여러 프랜차이즈 시리즈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배우로서 커리어를 쌓는 동안 드웨인 존슨은 동료 배우들과 스탭들로부터 성실함과 프로다운 모습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2013년, 마크 월버그와 함께 출연했던 '페인 앤 게인'을 위해 하루에 17끼니를 먹으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하죠.


▼헐리우드에서 제대로 입지를 다진 그는 프로 레슬링에 여러번 돌아와 오래 된 팬들을 위해 그의 녹슬지 않은 쇼맨쉽과 레슬링 스킬을 선보였습니다.


▼존슨은 가장 최근 촬영한 프랜차이즈 영화 '산 안드레아스'에서 처음으로 재난 장르에도 도전하게 되었죠.


▼또한 올해에는 케빈 하트와 콤비를 맺어 '센트럴 인텔리전스'를 통해 2016년 최고 박스오피스 흥행 성적을 낸 코미디 영화를 찍기도 했습니다.


▼11월에는 디즈니 영화 '모아나'에서 마우이라는 반신반인의 목소리를 맡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최근 그의 SNS를 통해 '분노의 질주 8' 촬영 소식을 직접 전해오기도 했죠.


▼이 외에도 자신이 직접 출연과 제작을 맡은 '베이워치', '볼러스', '산 안드레이스 2', 그리고 '닥 세비지'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드웨인 조슨은 케빈 하트와 다시 한번 콤비 팀을 꾸려 모험 판타지 영화 '쥬만지' 2편을 찍기 시작했다고 하죠. 이 많은 영화들로 그는 공식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배우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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