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실현되지 못한 소련의 야심찬 슈퍼무기 베스트 5

세계1차대전 때 부터 무려 70년간 소련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국가들한테 전혀 뒤쳐지지 않는 기술력으로 방어체계와 무기산업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특히, 소련은 저렴해서 가성비가 뛰어나고 창의적이면서 효과적인 무기들을 개발해내어 서방국가들을 많이 놀래키기도 했죠. 반면 가끔씩은,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하늘을 날지도 못하는 전투기를 만들고 물에 바로 가라앉는 함정을 디자인해 일관성 없는 무기개발 허점들을 많이 노출시켰습니다. 소련군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상상에서 시작해 현실화 되지 못하고 개발 중단 된 무기들이 많았는데, 이 중 특히 전문가들의 눈길을 끄는 무기들이 있었답니다. 다음은 결국 실현되지 못한 소련의 야심찬 슈퍼무기 베스트 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소비엣스키 소유즈급 (Sovetsky Soyuz) 전함

1900년대 초반까지는 구소련의 해군은 당시 모던한 장비와 전함으로 세계 최고 클라스로 평가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일전쟁에서 패한 소련은 공산주의 혁명과도 맞물리면서 서방국가들의 해군 군사력에 점점 뒤쳐지기 시작했죠. 1930년대 부터 위기의식을 갖던 스탈린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위력있는 '소비엣스키 소유즈급' 전함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계획된 16척 중 4척이 먼저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2차대전이 막 끝날 무렵, 이런 거대한 전함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결국 모든 생산이 중단되고 말았죠.


2.  울리야노프스크 (Ulyanovsk) 항공모함

역시 스탈린의 추진으로 '울리야노프스크'는 소련 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단 한 척만 개발이 계획되어 있던 울리야노프스크는 냉전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모든 개발 자금이 끊키게 되었고 당연히 생산 자체가 시작도 되지 않은 채 1992년, 끝이 나고 말았죠. 하지만 현재 중국 해군이 이 울리야노프스크를 기본 베이스로 두 척의 원자력 항공모함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3.  인터워 중폭격기

세계1차대전과 2차대전 사이, 소련은 각종 장거리 전략 폭격기로 실험을 계속했습니다. 특히 소련은 야심찬 K-7 중폭격기를 개발해냈는데, 8번째 시험에서 추락해 그 항공기에 탑승했던 14명 전원을 잃기도 했죠. 그리고 그 길로 모든 생산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4.  T-42 슈퍼급 탱크

양 대전 사이, 서방국가들은 '슈퍼급' 전차를 개발해내는데 총열을 기울였습니다. 여기에 질세라 소련도 바로 일반 전차의 3~4배 크기와 무게로 슈퍼탱크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것이 바로 T-42였습니다.. 하지만 크기만 컸던 T-42는 너무 무거우면서 비싸고 거북이보다도 더 느려서 결국 생산 시작도 들어가지 못하고 끝이 났죠. 


5.  수호이 T-4 초음속 항공기

미 공군 전투기들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던 소련 공군은 미국의 B-70 발키리를 대항할 수호이 T-4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T-4는 마하3으로 날으면서 Kh-22 대함 미사일을 장착시키는 디자인으로 구상되었는데, 당시 소련의 기술로는 이 스피드와 무게 그리고 반공 미사일들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이 따라주지 못해 결국 생산라인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단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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