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6.25 한국전쟁 66주년을 맞이해 우리 육군 주관으로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칠곡보 낙동강 둔치 생태공원에서 낙동강 전투 재연 행사가 열렸습니다. 1950년 8월부터 약 한달 동안 우리 국군은 미군 및 유엔군과 합세해 바로 이 낙동강 전선에서 북한군 14개 사단의 무시무시한 총공세를 막아내면서 극적으로 전세를 역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했죠. 이 재연 행사에는 연합통신(AP)과 로이터스를 포함해 많은 외국 기자들이 참관했습니다. 다음은 외신이 공개한 한국전쟁 66주년 기념 낙동강 전투 완벽 재연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9월 22일 열렸던 이 재연 행사에는 대한민국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201특공여단과 미군 8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기습적인 불법 남침 이 후 불과 한달여 만에 우리 아군은 낙동강 방어선 아래로 몰렸습니다. 우리 국토의 고작 10%만 남겨둔 상태였죠.
▼낙동강 방어전투는 우리 국가의 운명을 결정 짓는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했는데 유엔과 미국으로서는 공산주의에 맞선 자유세계의 대반격으로 여기고 있죠. 아래는 유엔군과 북한군이 전투를 벌이는 씬을 재연하고 있습니다.
▼당시 국군은 북한군이 빠르게 치고 내려오는 속력을 줄이기 위해 낙동강 까지의 모든 다리들을 폭발시켰습니다.
▼낙동강 방어선은 남북 160km, 동서 80km의 타원형을 이뤘는데, 낙동강 일대의 방어는 주로 미군과 유엔군이, 그리고 동북부 산악지대의 방어는 우리 국군이 담당하였습니다. 낙동강이라는 천연장애물은 정말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줬죠.
▼또한, 낙동강 전선은 유엔군이 마지막으로 후퇴하기 직전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최후의 저지선이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1950년 8월 17일, 41명의 미군 포로가 두 손이 묶인채 탈출을 시도하면서 낙동강 전선에서 후퇴하는 북한군과 싸운 모습을 재연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 8군의 월턴 워커 장군은 "낙동강 전선을 방어하지 못하면 우리는 집(미국)에 돌아갈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죠.
▼올해 열린 한국전쟁 66주년 기념 낙동강 전투 재연 행사는 1,500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20,000여명의 시민들 앞에서 실제와 같은 정면들을 많이 연출했습니다.
▼6.25 한국전쟁은 세계 전쟁 역사상 전투기들끼리 맞서 싸운 첫 전쟁이기도 했죠. 아래는 우리 공군의 전투기들이 재연 행사에서 폭탄 투하를 보여주고 있ㅅ브니다.
▼안타깝게도 이 재연 행사에서 화약이 잘못 폭발해 육군 201특공여단 소속 하사와 상병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워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죠.
▼낙동강 전투의 완벽한 재연이 끝난 후, 행사 마무리 이벤트로 우리 특전사들이 화끈한 쇼를 보여주며 이번에 방문한 외신들을 즐겁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