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미군의 잔혹한 비밀 군사실험 톱6

보통 생화학 무기들을 겸비한 비밀스러운 군사실험들은 대부분 세계2차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이나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정보국 (CIA)를 포함해 미 육군과 해군 역시 예외는 아니었죠. 최근 '대테러 의료 안전보장 연구소'의 소장인 닥터 레오나드 콜은 자신의 저서 '비밀스러운 안개: 미군의 민간인 대상 군사실험'에서 무려 239건의 실험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미군의 잔혹한 비밀 군사실험 톱 6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오프레이션 LAC

1950년에서 1969년까지, 시민들한테 전혀 알리지도 않고 미 육군의 화학부대는 사우스 다코다 주를 시작으로 황화카드뮴 아연 (Zinc Cadmium Sulfide)을 여러 마을에 뿌려댔습니다. 이 '작전은' 미 육군이 세계 최대 농업 기업인 모산토 (Mosanto)와 손을 잡고 농약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 중북부의 농가는 물론 도심에도 몰래 이 화학성분이 뿌려졌는데, 실전에 사용될 생화학 무기를 실험하기 위해서라고 했죠. 1997년, '오프레이션 LAC'가 전혀 무해하다는 미정부의 발표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원자폭탄을 개발한 연구진들이 이 작전에 참여했고 미주리 주에서 폐렴에 걸려 죽은 사례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2.  오프레이션 Sea-Spray

1950년대와 60년대 사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총 6번이나 가상으로 적의 공격을 받는 비밀 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죠. 이 훈련에는 미 해군이 세라티아 마르세센스와 글로비기 간균과 같은 박테리아 세균들을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뿌렸죠. 여기에 최소 80만 명의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이 박테리아를 흡입했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 몸에 무해하다는 판단에 뿌려진 이 박테리아는 10년이 지나서야 요로 염증과 폐렴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1981년에는 이 박테리아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가족들이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지만 결국 대법까지 가서 지고 말았습니다. 현재 이 박테리아는 모의 탄저병 균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죠.


3.  오프레이션 Big Buzz

20세기에 들어서서 미 국방부는 수십억 달러를 들이면서 곤충 무기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콜레라 같은 전염병을 수천미터 상공에서부터 적한테 퍼트릴 수 있는 곤충 무기화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1956년, 미 육군의 화학부대는 30만 마리의 황열 암컷 모기들을 미국 조지아 주 사바나 시에 퍼트렸습니다. 그리고 플로리다 주에도 이 비밀 군사실험을 감행했죠. 실험이 끝난 후 미 육군은 일부러 함정을 만들어 이 30만 마리의 모기들을 다시 거둬들이는 작업을 했지만, 결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새로 태어난 아기들한테 황열이 일어나는 빈도가 급상승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4.  프로젝트 Chatter

1947년부터 1953년까지 비밀리에 진행 된 이 미 해군 실험은 지금까지도 많은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당시 동물과 사람한테 환각제를 투약시켜 실험된 이 프로젝트 'Chatter'는 군사 신문 과정에서 사실만을 말할 수 있도록 만드는 테스트의 일종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중첩들한테 정보를 캐내기 위해 만들어진 이 실험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죠. 


5.  에지우드 아스널 실험

미국 매릴랜드 주의 에지우드 아스널 (Edgewood Arsenal)은 미군의 화학무기 훈련소였습니다. 미 육군 부사관 출신인 존 로스는 다른 20여명의 병사들과 함께 신경가스를 투약받고 눈에까지 들여 보내기도 했죠. 이 비밀 연구소에서는 최종 7,000여명의 민간인들과 군인들한테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고 LSD와 PCP, 사린 가스, 머스타드 가스 그리고 심지어 카페인과 알콜까지 인체에 투약시켰습니다. 현재 에지우드 아스널 훈련소는 폐쇄된 상태며 미군 기관 중 가장 많은 소송이 걸려 있는 곳이기도 하죠.


6.  해외 민간인 실험

필리핀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은 각종 질병과 기아로 앓고 있던 필리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생화학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25명의 필리핀 죄수들을 상대로 미군은 폐 페스트와 콜레라 등의 세균을 투입시켜 이 중 13명이 사망하기에 이르렀죠. 필리핀에서 이 비인간적인 인체실험을 단행한 수석 의사는 결국 체포되었고 군사재판에 넘겨지게 되었습니다. 뉘른베르크 재판 당시 나치 독일 인체실험을 이끌던 의사들은 미군의 이 만행을 지적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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