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볼 때 우리가 과소비하게 되는 진짜 이유 9가지

해마다 효율적이지 않은 장보는 습관 때문에 우리가 버리게 되는 돈과 음식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는 데이터가 따로 없지만, 미국 같은 경우 평균 가구당 1년에 약 70만 원 어치의 음식을 날린다고 합니다. 분명히 장을 실컷 봐왔는데 막상 집에 도착해서 저녁 준비를 하려고 하면 뭔가 없다고 느낀 경우, 다들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하고 알뜰한 장보기 고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다음은 장볼 때 당신이 과소비하게 되는 이유 9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악습관들 부터 하나 둘씩 제거하는 것이 좋겠죠?

1.  쇼핑 리스트(목록)를 작성하지 않는다.

쇼핑 목록을 미리 작성하지 않고 장보는 것은 과소비를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계획 없이 마트에 가면 필요치 않은 상품마저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큽기 때문이죠.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주의 식단을 짤 때 마트에서 제공하는 주간 광고나 할인상품을 참고해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할인상품에 대한 쇼핑 리스트는 확실히 식료품 지출을 줄이고 전체 가계예산을 줄이는 핵심 요소가 되죠.


2.  마트의 모든 통로를 둘러본다.

마트에서 천천히 모든 통로를 구석구석 둘러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꼭 필요로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통로에 있었기 때문에 상품에 관심이 생기고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과잉 구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트의 모든 통로을 둘러보는 대신 쇼핑 목록을 검토한 다음 필요한 항목이 없는 곳은 과감히 건너 뜁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획에 없던 필요하지 않은 상품들로 카트를 가득 채울 수 있죠


3.  잘못된 요일에 맞춰 장을 본다.

쇼핑은 가급적 주말이 아닌 주중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마트들은 수요일에 새로운 할인이나 이벤트들을 시작하는데, 전 주의 끝나가는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죠. 쇼핑 분석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요일이 장 보는 날로 최악이라고 하는데, 보통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또는 청소제품들이 주 초에는 약간의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다고 하죠.

4.  잘못된 시간대에 쇼핑한다.

배가 고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쇼핑하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길고 힘든 하루를 보낸 후 혹은 배가 많이 고픈 상태에서 장을 보면 충동 구매로 카트를 채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현명한 쇼핑을 위해서는 마트가 끝나기 직전에 가서 곧 폐기 될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정상적으로 판매되던 한 두 시간 전과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고 단지 하루가 지나기 전에 육류를 특별세일 하는 것이므로 이 찬스를 놓치지 않는 것 또한 가계비를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죠.


5.  항상 대량 구매를 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더 싸다는 핑계로 항상 대량 구매를 한다면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매하면 비축할 공간도 협소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품의 품질이 달라지는 것이라면 더더욱 대량 구매에 대해서 신중해져야 하죠. 시간이 지나도 사용 가능한 제품인지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6.  한 상점에서 모든 장을 본다.

일반적으로 편하고 가까워서 집 근처에 있는 마트만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 마트에 대한 충성은 결코 내 통장에 좋지만은 않죠. 생활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절약하기 위해 여러 마트를 다녀보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메이플 시럽, 버터, 코코넛 오일과 같은 값 비싼 상품을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코스트코와 같은 창고형 마트, 세면 도구와 같은 가정 용품을 구매하기 위한 다이소, 농산물을 구매하는 농산물 직판장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전문가인 안드레아 워러크는 "구매하는 품목에 가장 적합한 가격의 매장을 알고 있는 것이 가계비를 절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고 강조 했습니다.


7.  브랜드 제품만 고집한다.

쇼핑 중 신중하게 고민해봐도 선택하기 어려울 때는 그냥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데요, 브랜드는 뭔가 다르고 더 좋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죠. 하지만 노브랜드 제품이라도 제조업체와 성분표를 자세히 보는 안목이 생긴다면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도 굳이 유명 브랜드를 포기할 수 없다면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 행사를 주시하여 구매하는 것도 좋은 옵션입니다.


8.  눈 높이에 있는 제품만 고른다.

소비자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트의 진열 상품 중 눈 높이 물건만 카트에 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더 나은 소비를 위해 내 시선의 아래나 위에 위치한 다른 선반을 보지 않는다면 나만 손해입니다. 마트는 고객이 눈 높이의 물건을 더 자주 그리고 손쉽게 잡을 것이라는 기대로 고의적으로 값 비싼(마진이 많이 남는) 품목들을 배치합니다. 최고의 할인은 바닥에서 가장 가까운 선반에 있는 곳에 있을 가능성이 크죠. 운동 겸 다리를 구부려 아래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저렴한 품목은 선반에서 제일 오른쪽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  계산댕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기껏 장을 꼼꼼하게 본다고 발품도 팔아보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계산대 직원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죠. 바코드를 찍을 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전산상의 문제나 미쳐 할인가 바코드를 붙이지 못한 상품을 광고 전단지의 할인가보다 높은 비용으로 처리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소비자)는 물건을 고를 때의 가격과 계산대에서 처리되는 가격이 영수증과 차이가 없는지 끝까지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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