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마스크 끼고 자지만 스모선수의 집념이 무서운 이유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전통 무술 '스모'는 비록 국제 협회까지 둔 거대한 스포츠이지만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진 부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국제 스모 협회는 스모 선수들의 프라이버시를 매우 중요시 생각해서 미디어 노출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죠. 최근 '인사이더'의 포토기자 이세이 카토씨는 예외적으로 나고야 그랜드 스모 대회측의 허락을 받아 그 유명한 후쿠오카의 토모주나 스모 훈련소를 직접 취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산소마스크를 끼고 자지만 스모선수의 집념이 무서운 이유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모는 비록 15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고유의 무술이지만, 현재는 몽골 출신 스모 선수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심지어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이들도 있다고 하죠.


▼스모 선수들은 '리키쉬'라고 불리웁니다. 이들은 전통있는 토모주나 훈련소에서 아침마다 3시간씩 피땀나는 맹훈련 시간을 갖죠.


▼오전 훈련 시간은 총 3시간이지만 각 시합은 단 몇 초만에 끝나고는 하죠.


▼이 훈련소에 소속되어 있는 스모 선수들은 8,000칼로리의 음식을 매일같이 섭취합니다. 하루에 훈련 시간을 쪼개서 두 번씩 식사를 하게 되죠.


▼점심 식사 같은 경우 보통 서열이 가장 낮은 막내들이 직접 준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족발, 정어리, 흰쌀밥 그리고 아래와 같은 '찬코나베' 고기 찌개를 즐겨 먹습니다. 대부분의 식단은 고열량으로 준비가 되죠.


▼이번 나고야 그랜드 스모 대회에 참석하게 될 정예의 11 멤버는 원정 온 상황에서 한 사찰을 빌려 숙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자 11명 중 브라질 출신의 카세이 선수와 몽골 출신의 토마즈나 오야카타 선수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프로로 데뷔한 스모 선수들은 일본 내에서 나름 팬층이 두텁습니다. 여성팬들은 특히 응원차 푸짐한 음식을 싸오기도 하죠.


▼육중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 스모 선수들은 엄청난 밥을 먹자마자 곧바로 3~4시간씩 낮잠을 청합니다.


▼이들은 수면 중 호흡을 원할하게 공급받기 위해서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잠을 잡니다.


▼앞서 낮잠자는 모습에서 봤듯이 대부분의 선수들은 바닥에서 같은 공간을 활용합니다. 하지만 몇몇의 톱 선배급들은 칸막이를 이용한 자기들만의 방이 따로 있죠.


▼이들은 경기에 나서기 전에 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머리도 꽃단장(?)을 받습니다.


▼먹고 자고 훈련하는 것이 하루 일상이지만, 이들은 동네 주민들 및 아이들에게 시간을 내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합니다.


▼특히 일본의 오래된 전통임에도 불구하고 스모 인기가 많이 시들어지면서, 스모 선수들은 기존 비밀스러운 컨셉을 벗고 대중들 앞에 나서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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