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천만원을 받으면서 기업 CEO를 경험하는 황제 인턴쉽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인턴쉽은 아무리 이름있는 대기업이라도 말단 새내기 보다도 더 열악한 환경에서 커피머신과 복사기 사용하는 방법부터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뭐, 크게 틀린 말도 아니죠. 물론 실제로 취업하기 전에 매우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공은 하룻밤 만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만약 인턴으로 들어가서 곧바로 대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데코'(Adecco)는 세계 최대의 종합 인력 서비스 회사로 현재 '포춘 글로벌 500' (전세계 매출상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우리나라에도 (주)아데코코리아로 지사를 두고 있죠.


▼그런데 바로 이 회사가 한 달간 아데코의 CEO직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름 인턴쉽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일반 인턴쉽에서 절대 볼 수 없는 여러가지 혜택들이 따라오죠. 먼저 아데코 회장과 함께 한 달간 미국 전역을 전용기로 돌면서 CEO 수업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업계 수장들을 만나서 직접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고 말도 안되는 스펙을 쌓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죠.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일단 인턴으로 있는 한 달 기간동안 10,000달러 (약 1,118만원)의 월급을 받게 되죠. 그리고 모든 비행기표와 식비, 호텔비 등을 포함한 여행경비와 품위유지비 및 용돈까지 따로 지급받게 됩니다. 최저시급을 보장 받을지도 모르는 일반 인턴들과는 확연히 다르죠.


▼사실, 이 특별한 인턴쉽 프로그램이 정식으로 런칭하기 전, 프랑스와 브라질 지사에서는 벌써 한 번씩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호응이 대단했다고 하죠. 하지만 경쟁률 또한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이색 인턴쉽 프로그램은 올해 5월 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직접 아데코 웹사이트에 가서 지원을 하면 되죠. 만약 1차 동영상 지원에서 선택이 되면 플로리다주의 '부트캠프'에 보내져 최종 면접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다가 아니죠. 인턴쉽을 통한 CEO 수업에서 성공적인 아데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안하게 되면, 글로벌 CEO로 뽑혀 한 단계 더 높은 인턴쉽 프로그램을 스위스 취리히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달 동안 글로벌 500대 기업의 CEO가 되고 싶으신가요? 결코 영화나 꿈같은 말이 아닙니다. 물론 실제로 진행되는 인턴쉽 프로그램이라고 하지만, 아데코는 제대로 된 한 방의 마케팅 스턴트를 선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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