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이중생활로 '몸짱 로보캅'이라고 불린 남자

61세의 나이에 '터미네이터'란 수식어로 불리는 보디빌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38년째 현직에서 근무한 경찰관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보디빌더 겸 경찰관으로 놀라운 이중생활을 해온 윤한식씨입니다. 꾸준히 운동을 해온 덕분에 6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12시간 야근근무조차 전혀 무리없이 소화해냈다는 '몸짱 로보캅'을 만나보겠습니다. 

▼90년대에도, 2000년대에도, 2010년대에도 꾸준히 몸짱의 명성을 지켜오며 전설이 된 경찰관이 있습니다. 그는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하여 전국대회 11회 수상, 지방대회 18회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바로 용인 서부 경찰서 수지 지구대 4팀장이셨던 윤한식 경위님입니다.

(사진 출처 - SBS 세상에 이런일이)


▼30년째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다는 그는 "61세의 나이로 윗몸일으키기 1000개하시는 경찰관"으로 TV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소개된 적도 있습니다. 방송에서 그의 몸상태를 평가한 결과, 운동을 많이 한 30대 초반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방량이 몸무게 전체 중 10% 밖에 해당되지 않을 정도로 혹독하게 운동을 해온 결과겠죠.

(사진 = 왼 - 멘즈헬스 & 세상에 이런일이)


▼윤한식씨는 방송에서 "식스팩을 넘어 에잇팩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운동을 했습니다. '고령의 나이임에도 엄청난 몸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평상시에도 그는 '윗몸일으키기 1000개'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운동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성취했을 때 그 만족감에 다시 동기부여가 되어 30년째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이토록 운동을 하게 된 사연도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그는 17살 때부터 동네 형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었고 보디빌딩도 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3살의 나이에 경찰관이 되었을 때도 강력한 체력을 가진 경찰이 되고자 꾸준히 운동을 하였지만 본격적으로 몸을 키우게 된 사연은 따로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SBS 세상에 이런일이)


▼윤한식씨가 성남경찰서에서 근무할 당시, 주변에 유흥가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185cm가 넘는 거구들을 상대해야하는 상황들이 많이 생겼겠죠. 그들에게 힘으로 밀리지 않기 위해서 168cm의 작은키의 윤한식씨가 선택한 것이 바로 몸을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보디빌더로서의 길로 접어들게 된 윤한식씨입니다. 이 후, 범인검거와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체력도 좋아져 근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SBS 세상에 이런일이)


▼그는 경찰관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도 보디빌딩을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윗몸일으키기, 푸쉬업, 100m달리기, 1000m오래달리기, 악력을 평가하는 경찰 체력 시험을 준비하는데 적합한 운동이 보디빌딩(헬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윤한식씨의 경우처럼 보디빌딩이 경찰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겠죠.

(사진 출처 - SBS 세상에 이런일이)


▼"경찰로써 38년이 넘게 근무 할 수 있었던 것은 보디빌딩으로 인한 체력이 바탕이 되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보디빌딩 시범이나 강연 같은걸 해드리고 싶어요" 라고 밝혔던 그는 경찰 정년퇴직을 맞이하고 그의 바람처럼 제 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피트니스 업계로 전향한 것인데요. 정년 퇴직 후, 생활체육지도사 2급 자격을 취득하여 현재는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보디빌딩, 내 인생의 전부’라는 주제로 경기대에서 생활체육지도사 연수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강연하기도 하였습니다. 퇴직하고 경찰관 제복을 벗은 지금은, 헬스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운동방법을 가르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윤한식씨입니다. 이상으로 '놀라운 이중생활로 몸짱 로보캅이라고 불린 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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