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상금 4천억원이 모두 사용되는 방법


지난 27일, 비록 대한민국이 독일을 2대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였지만 아쉽게도 16강 진출이란 목표는 끝내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가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나머지 16팀들은 FIFA로부터 무려 80억원의 상금을 사이좋게 각각 챙기게 되었는데요. 이게 다가 아닙니다. 올해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역대급으로 4천억원어치의 상금이 책정되었는데요. 과연 이 금액이 모두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FIFA 월드컵에 참여하는 32팀 모두가 최선을 다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겠지만, 엄청난 금액의 상금 또한 떼놓고 생각할 수 없죠?  작년 말, FIFA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상금이 얼마가 될지 발표하였고 한 번 더 기록을 갱신하였습니다. 사상 가장 큰 액수인데요. 선수들을 내주는 클럽 혜택과 선수 보호장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올 해 상금은 4억 달러(한화 약 4,400억원)이 넘습니다. 2014년 월드컵 상금이었던  3억5,800만 달러에 비해 또 오른 액수죠. 



아래 인포그래픽을 보면 퍼포먼스에 기반한 상금이 어떻게 나눠지는지에 대한 지표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2014년, 독일이 우승했을 때 챙겨간 상금은 3,500만 달러였습니다.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하게 되는 팀은 그보다도 많은 액수인 3,800만 달러를 받게 될 텐데요. 2위 팀은 2,800만 달러를, 3위 팀은 2, 400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사실, 올해 FIFA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쏟아부은 총 금액은 7억9,100만 달러입니다. 앞서 소개한 4억 달러가 32개 팀의 성과와 결과에 따라 나눠질 예정이고. 나머지 돈은 대회 준비 과정에 수여되었는데요. 


아래 인포그래픽에서 보면 FIFA가 지난 1982년부터 2018년까지 투입한 총금액의 추이를 볼 수 있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상금은 5,400만 달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모두 기억하는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상금이 확 뛰어 무려 1억 5,000만 달러가 되었죠. 러시아 월드컵은 한일 월드컵보다 무려 5배가 넘게 되었습니다.



지상 최대의 스포츠 경기가 아무리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해도 참가할 선수가 없다면 빈 깡통이나 다름 없겠죠. 월드컵에 출전할 모든 축구선수들은 사실 각 구단 소속이자 클럽의 급여를 받는 직원이기 때문에 구단의 허락 없이는 FIFA나 국가대표팀이 막무가내로 선수들을 차출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FIFA는 각 구단에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빼내오는 이유로 돈을 미리 지급합니다. 이 금액에는 부상으로 선수를 잃을 수 있는 클럽에게 보상의 의미로 보호장치가 주어지기도 하죠.



참고로 FIFA는 각 구단에 동일하게 차출되는 선수 한명당 월드컵 기간 하루에 8,530달러 (한화 약 950만원)를 지불합니다. 본선 경기가 시작하기 2주전 부터 날짜를 정하여 선수의 국가팀이 탈락하는 날까지 일수를 합산하게 되는데요. 아래는 FIFA가 가장 돈을 많이 지불하는 구단 톱10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와 바로셀로나, 영국의 맨시티와 첼시 등 톱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한 부자 구단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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