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가 2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과거 방송에서 류현진은 LA의 리츠칼튼 레지던스에서 거주하고 있음을 공개했었는데요. 레지던스는 아파트보다는 호텔에 가까운 주거시설인데요. 37층에 위치한 류현진의 집은 60평대에 침실 2개, 욕실은 3개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금액은 20억원으로 관리비만 370만원에 육박해 화제가 되었죠.
물론 LA다저스에 입단해 84억 2000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현재 203억원을 받는 류현진에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었을 겁니다. 더 비싼 집을 살 수 있음에도 그가 리츠칼튼 레지던스를 선택한 이유가 뭘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리츠칼튼 레지던스
해럴드경제
리츠칼튼 레지던스는 LA다운타운의 랜드마크입니다. 분양당시 한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도입해 화제가 되었죠. LA 한인커뮤니티의 경제성이 높아지면서 레지던스의 개발사 AEG가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입니다. 거기다 건물 설계 당시부터 각종 자연재해 및 인재에 대비했습니다. 리츠칼튼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진행한 AEG의 테트 태너 부사장이 자신했죠.
리츠칼튼 레지던스는 총 51층의 최고급 럭셔리 주상복합 건물을 컨셉으로 지어졌습니다. 1~26층까지 상가와 호텔이 들어서 있고 27층부터 51층까지 224개의 콘도가 입주해 있죠.
SBS
방송에서 류현진이 "오늘 살짝 아쉬운 게 날씨가 좋은 날은 저 멀리 바다까지 보인다"며 집의 조망권이 잘 보여지지 않음을 아쉬워 한 적이 있다. 실제로 리츠칼튼은 산타모니카, 할리웃, 샌개브리엘 산맥, 사우스 베이등 360도에 거쳐 완벽한 파노라마 전망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합니다.
2. 부대시설
최고급 주상복합이 컨셉인 만큼 리츠칼튼 레지던스의 부대시설은 다양합니다. 고급 주상복합의 상징인 수영장과 실내 극장 그리고 여행 예약과 애완견 산책까지 대리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갖추었습니다. 피트니스센터와 24시간 경비 서비스는 기본이겠죠.
레지던스는 아파트, 호텔, 빌라의 장점을 모아 최상류층을 위한 주거시설로 만들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고급 가전기기와 가구가 준비되어있고,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집에서도 누릴 수 있습니다. 세탁, 청소, 식사부터 애완동물 산책 서비스까지 제공하니까요.
3. 리츠칼튼만의 서비스정신
리츠칼튼만의 최고 장점으로는 리츠칼튼의 특급 서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리츠칼튼은 "직원이 아무리 친절하게 응답한다고 해도 손님이 먼저 물어본다면 이미 한 단계 떨어진 서비스"라고 말합니다. 때문에 리츠칼튼에서는 두리번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리츠칼튼의 직원들은 고객이 질문하기 전 미리 다가와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보니까요. 직원에게 무언가 물어보기 전에 손님이 원하는 것에 먼저 다가가는 것이 리츠칼튼의 서비스 정신입니다.
리츠칼튼의 직원들은 말단 직원도 스스로 판단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이임 원칙'에 따라 행동합니다. 이에 관한 일화로 리츠칼튼에 머물던 고객이 비행기 시간에 늦자, 담당 직원 상사에게 묻지도 않고 개인적인 판단으로 항공사에 연락해 비행기를 공항에 30분간 묶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직원은 리츠칼튼으로부터 크게 칭찬받았죠. 이처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리츠칼튼의 서비스는 "안된다는 안된다"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4. 위치
LA는 리츠칼튼 레지던스의 AEG가 한인을 특별히 신경 쓸 정도로 한인 커뮤니티가 큰 지역입니다. 때문에 한국인이 생활하기에 좋죠. 내부 호텔에는 울프강 퍽과 같은 최고급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으며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거리에 리갈 극장, 파머스 필드, 스테이플스 센터 그리고 LA 라이브가 위치해 있어 입지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까지 5~1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직장과 가까운 고급 주거시설이라는 점 때문인지 LA 리츠칼튼 레지던스에는 그와 같은 팀원 2명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LA에서 LA 리츠칼튼 레지던스만큼 조망 좋고 직장과 가까운 곳은 드물 겁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이 끝나고 이적하게 된다면 새로운 집을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