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이나 인스타 사진 이름만 바꿔서 아스키 아트 만들기

페북이나 인스타 사진을 아스키 아트로 만드는법

도대체 어떻게 이러한 사실을 알아냈는지 의아할 따름이지만, 자칭 "웹표준 해커" 마티아스 바이넨스 (Mathias Bynens)는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유저들이 올리는 모든 사진 파일들을 아스키 아트 (ASCII art) 버전으로 자동 저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더 좋은 소식은, 이 로파이 (Lo-fi) 저화질 이미지들을 우리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아래는 제가 몇일전에 강남구청 근처 한 레스토랑에서 먹은 항정살 스테이크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 클릭해 "페이지 소스 보기"를 선택하면 HTML 코드가 잔뜩 나오는 탭으로 이동하게 되죠. 여기서 CTRL+F (찾기 기능)을 누르고 "jpg"를 검색합니다. 가장 첫번째 나오는 jpg 링크를 복사해서 또 새로운 탭에 붙여놓고, URL 맨 끝에 .jpg로 끝나는부분에서 바로 아래와 같이 .html을 입력해서 엔터를 쳐줍니다. 그럼 바로 컬러 아스키 아트 버전이 보여지죠.


이번에는 URL 끝에 .jpg 다음으로 .txt를 아래와 같이 입력해주시면 가장 기본적인 흑백 아스키 아트 버전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둘다 이미지 파일들을 아스키 아트로 자동전환시켜 저장하는데, 이 버전들을 보고 싶다면 먼저 이미지 파일의 URL이 필요합니다. 인스타그램은 꽤 쉬운 방면에 페이스북은 이미지 URL을 추출하려면 공개 사진이어야 하고 CDN이' "http://scontent-lhr.xx.fbcdn.net"이면 적용이 안되고 "http://fbcdn-sphotos-a-a.akamaihd.net"이어야 제대로 된 아스키(ASCII) 아트를 불러올 수 있어서 조금 어렵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왜 모든 업로드되는 이미지 파일들을 이렇게 아스키 아트로 전환시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이 아주 느린 국가들이나 매우 오래된 기기들을 위해서 이 기능을 살려뒀다고는 믿기 힘들죠. 하지만 이렇게 큰 SNS 기업들이 10년이 훌쩍 넘은 올드한 기법을 아직도 살려두고 엄청난 양의 데이터 공간을 투입해서 ASCII로 전환시키고 있다는 점은 그 목적이 궁금하면서도 계속 눈여겨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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