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이름]
글로벌 대기업 25개의 이름 탄생비화
전 세계 대기업들은 회사이름을 어떻게 짓게 되었는지 탄생비화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름대로 있습니다. 심지어는 마케팅 수법으로 루머나 전설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대부분 회사이름의 탄생에는 타당한 논리나 숨은 이유가 있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서 야후(Yahoo!)가 처음 나왔을 때 모두들 신나서 지르는 소리라고 생각 했을 뿐, "Yet Another Hierarchical Officious Oracle"의 줄임말이라고는 아무도 몰랐지요. 야후의 공동 창업자들은 이 긴 회사이름의 줄임말인 Yahoo가 훨씬 말하기가 시워서 그대로 명칭을 정하기로 했답니다. 이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글로벌 대기업 중 브랜드가 확실한 25 군데를 골라봤는데, 그 재밌는 회사이름 탄생비화를 같이 보시지요~
25. 코카콜라 & 펩시 | Coca-Cola & Pepsi
1886년에 처음 개발된 코카콜라는 coco 잎과 cola 너트류에서 맛을 내기 때문에 회사이름을 Coca-Cola로 정했습니다. 펩시는 반면 1898년에 Brad's 음료라는 이름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후에 펩시-콜라로 바뀌었다가 1961년에는 완전히 펩시라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펩시는 자연 소화 효소인 펩신(Pepsin)에서 유래되었지요.
24. 니콘 | Nikon
1917년 7월, 3개의 렌즈 회사가 합쳐서 Nippon Kogaku Kogyo Kabushikigaisha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1988년에는 회사이름을 줄여서 Nikon Corporation으로 바꾸고 현재는 미쓰비시의 계열사로 합류했습니다.
23. 모질라 | Mozilla
1994년, 네츠케이프의 한 개발팀이 모자익 웹브라워저를 이용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어떻게든 무너뜨릴 수 있는 회사이름을 생각해봤습니다. 그리하여 나온것이 "모자익"(Mosaic)과 파괴력이 강항 "고질라"(Godzilla)를 합해 "모질라"가 탄생되었지요.
22. 보다폰 | Vodafone
보다폰은 보이스(Voice), 데이터(Data), 전화기(Telephone)을 합쳐 줄인 말입니다. 원래는 영국의 최대 군 라디오 기술 개발업체였는데 핸도폰과 통신서비스로 업종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21. 스카이프 | Skype
스카이프는 하늘(Sky)과 P2P(Peer-to-Peer)을 합쳐 만든 회사이름입니다. 2011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10조 원에 인수했었지요.
20. 아수스 | Asus
1989년, 컴퓨터 제조업체인 Acer 직원들이 나와서 ASUSTek 컴퓨터 회사를 차렸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날개달린 말 페가수스(Pegasus)에서 유래된 회사이름인데요, 나중에는 현재의 Asus로 바꾸면서 페가수스의 힘과 모험심 그리고 하늘로 높이 날아간다는 컨셉을 가져왔습니다.
19. 캐논 | Canon
일본 기업 캐논은 원래 회사이름이 Seikikogaku Kenkyusho였습니다. 1947년 캐논 카메라 주식회사였다가 1969년에 캐논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이 이름은 불교 단어인 Kanon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8. 노키아 | Nokia
노르웨이의 노키아라는 동네와 Nokianvirta강 지역을 바탕으로 노키아 주식회사 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1967년에 설립된 노키아는 처음에 케이블, 고무, 재목, 전기를 만드는 회사였지요. 201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한테 8조 5천억 원에 팔렸습니다.
17. 리복 | Reebok
1895년에 J.W. Foster and Sons라는 신발 회사로 출범한 리복은 60년이 지나서야 창업주의 손자들이 회사이름을 Reebok으로 바꿨습니다. 아프리카 사슴인 rhebok을 스타일리쉬하게 개조해서 이름을 지엇답니다.
16. 트위터 | Twitter
트위터는 원래 twttr라는 5글자의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미국 SMS문자의 5글자 코드로 시작했었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자 공동창업자들이 사전을 들고 이름을 찾기 시작했고 "새들이 재잘거리는" 뜻에 Twitter로 이름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15. 위키피디아 | Wikipedia
위키피디아는 2000년 12월 누피디아(Nupedia)라는 이름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복잡한 편집 단계로 인해 첫 해에 단 21개의 글들을 올리게 되어서 사용자들이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위키(WikiWikiWeb) 형식을 도입했습니다. 이후에 누피디아는 위키 스타일 웹사이트로 전환되고 위키피디아 닷컴(wikipedia.com) 도메인을 사면서 회사이름을 바꾸게 되었지요.
14. 레노보 | Lenovo
1984년, 레노보 공동창업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회사이름을 "Chinese Academy of Sciences Computer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New Technology Development Company"으로 지엇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하지만 바로 실수를 느낀 이사회는 기업명을 "레전드"(Legend)로 바꾸고 20년 동안 운영했습니다. 중국 밖으로 회사를 넓혀 갈 생각에 외국에서 너무 흔한 레전드라는 이름을 버리고 2003년, 260억 원을 들여 레노보란 새 회사이름으로 브랜딩 마케팅에 들어갔습니다.
13. LG | LG
1947년, 러키 화학으로 시작해서 5년 뒤, 한국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1958년에는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골드스타를 설립하고 두 회사가 합쳐지면서 러키 골드스타(Lucky Goldstar)가 되었지요. 이제는 줄여서 LG라는 글로벌 대기업이 되었는데 러키 골드스타의 줄임말 보다는 인생은 즐겁다(Life's Goo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12. HTC | HTC
중국 기업 HTC는 특이하게 두개의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고기술 컴퓨터(High-Tech Compute)의 줄임말이고, 둘째는 1997년 회사를 처음 설립한 H.T. Cho와 Peter Chou의 두 이름을 줄인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HTC는 2000년도에 세계 첫 번째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을 제조했었고 최초 안드로이드 폰과 마이크로소프트 3G폰도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11. 삼성 | Samsung
삼성은 뭐 우리가 다들 알듯이 3개의 별이라는 뜻이지요. 크고 그 수가 어마어마하며 굉장한 위력을 자랑하는 '별'의 뜻도 가지고 있답니다. 1960년대 삼성은 흑백 TV를 제조하면서 전자업계를 처음 들어왔었지요.
10. 버진 그룹 | Virgin Group
버진 그룹은 1970년 리처드 브랜슨이 처음 설립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개가 넘는 회사들로 이뤄져있는데, 여행,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버진이란 이름은 리처드 브랜슨의 친구가 추천해줬는데 비즈니스에 있어서 완전히 처녀(Virgin)이기에 이 회사이름을 권했다고 합니다. 현재 버진 그룹의 총 자산은 26조 원이 넘습니다.
9. 아디다스 | Adidas
아디다스는 47,000명의 직원과 23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이지요. 독일의 한 신발제조업자였던 아돌프 아디 다슬러(Adolf Adi Dassler)가 아디다스를 만들었는데, 자신의 별명인 "아디+다스"를 따와서 회사이름을 지엇습니다. 아돌프 아디 다슬러의 형인 루다 다슬러는 푸마(Puma) 회사를 차린것으로 유명하지요.
8. 이베이 | eBay
1995년 고객 대 고객(C2C) 서비스로 처음 런칭한 이베이는 원래 '옥션웹'(AuctionWeb)이라는 회사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2년 후에 eBay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되는데 그 도메인을 벌써 광산업체인 Echo Bay가 가지고 있어서 따로 구매를 해야됬었지요.
7. 아마존 | Amazon.com
아마존이라는 이름은 오프라인 가게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훨씬 방대한 양을 물 흐르듯 판마하는 컨셉으로 남미의 아마존강에서 따왔습니다.
6. 아우디 | Audi
아우디의 창업자 아우구스트 호르히(August Horch)는 라틴어로 자기 이름과 비슷한 '듣다'라는 뜻을 가진 "audire" 이름으로 회사명을 지엇습니다. "Audire"의 단수가 "Audi" 입니다.
5. 소니 | Sony
소니도 역시 라틴어에서 이름이 비롯되었는데요, "Sonus"라는 단어는 소리라는 뜻이지요. 공동 창업자였던 마사루 이부쿠와 아키오 모리타는 'SONY"가 수 많은 언어로 쉽게 읽고 말할 수 있는 단어이기 때문에 회사이름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4. 구글 | Google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던 두 학생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BackRub라는 검색 엔진을 처음 만들게 되었는데요, 나중에는 구글로 이름을 바꿨지요. 구글은 원래 Googol로 10의 100승을 뜻합니다. 또한, 말 그대로 눈을 굴려가면서 여기저기 검색한다는 뜻에서도 구글링(Googling)이라는 단어를 적용시켰지요.
3. IBM | IBM
1911년 7월 16일에 설립된 IBM은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의 약자입니다.
2. 애플 | Apple
정말 어의가 없을지는 몰라도 스티브 잡스가 하루는 사과 과수원을 방문하고 와서 자신의 회사를 애플 컴퓨터로 만들었습니다. 2007년, 회사이름에서 '컴퓨터'를 빼고 '애플'로 브랜드를 바꿨습니다.
1. 마이크로소프트 | Microsoft
1975년 11월에 빌게이츠가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이름을 생각해 냈고 1976년에 정식 트레이드마크로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 이름은 '마이크로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두 단어를 떼어와서 지은 화시이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