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마케팅 천재들을 만나보자
마케팅 천재는 정말 찾기 힘듭니다. 이들은 너무 드물어서 대부분의 마케팅 전문가들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거나 존재 자체도 모르죠. 마케팅 천재들은 제품을 움직이는 아이디어와 브랜드를 이끌어 올리는 파워 또는 세상이 보지못한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도 하죠.
1. John R. Brinkley - 방송광고의 창시자
미국 1900년대 초 기존 라디오가 엄격히 공영방송이고 광고 없이 진행 되고 있을 당시 John R. Brinkley는 자기의 발기부전 제품을 어떻게든 방송으로 내보내려고 했습니다. 한가지 불행한건 Brinkley는 돌팔이 의사여서 제품 자체는 별 효과가 없는 불량이었다는 점이죠. 하지만 최초로 라디오광고를 내면서 자신의 제품에 노래까지 겻들여서 이 광고를 접한 여러 사람들이 따라 부르게 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한 시대 여러 사기행각을 벌인 돌팔이 의사로도 유명하지만 마케팅 천재였다는 것은 틀림없군요.
2. Mary Kay Ash - 네트워크 마케팅의 대모
1918년에 미국 택사스에서 태어난 Mary Kay Ash는 자신의 이름을 딴 Mary Kay 화장품 브랜드를 설립하게 되는데 현재 아주 탄탄한 고객층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 직장생활은 거부하지만 돈은 벌고 싶어하는 주부들을 기반으로 고객층을 쌓았다고 하는데요, 이 주부들의 열정을 이용해서 비즈니스 기회를 잡은 Mary Kay Ash는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대모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3. Andre Citroen - 디지털 빌보드 광고의 발명자
프랑스 자동차 회사 시트로엥의 창시자이자 당대 마케팅 천재인 Andre Citroen한테 배울 점은 선명하게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일단 디지털 빌보드 광고의 발명자이면서 아무데서나 광고를 한것도 아니고 그 유명한 에펠타워를 통체로 대여해서 자신 회사의 로고를 디지털화시켜서 광고로 내보냈습니다. 아마도 파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그 광고를 봤겠죠? 하지만 그 에펠탑에 있던 광고는 나중에 회사가 잘 안되어서 팔아야 할 지경이 되었을 때 내려야 했습니다 (엄청난 전기요금 부과로 경영이 어려워 졌다고 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저희가 Andre Citroen씨로 부터 배울점들은 일단 여러사람들 눈에 띌려면 한번쯤은 틀 밖을 생각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도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점은 아무리 대단한 발명이고 마케팅방법이라도 절대 부도로부터 핑계가 될 수 없다는거죠.
4. Conrad Gessner - 바이럴 마케팅 창시자
현재 바이럴 마케팅은 예전에 잘 알려지지 않은것들에 대한 수요를 갑작스럽게 창출하고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1559년 Conrad Gessner는 바로 이 바이럴 마케팅을 튤립에 적용시켰는데요, 이 때 당시 유럽에서는 튤립이라는 꽃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을 시기입니다. Gessner는 이 튤립의 아름다움을 입소문으로 빠르게 전파했는데요 당시 예쁜꽃에 물들어있던 유럽의 상류사회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 튤립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Gessner의 일화를 통해 알게 되는 점은 바이럴 마케팅에 있어서 수요는 항상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이끌어 내놓느냐가 관건이고 그 다음에 고객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어필 할 수 있느냐가 그 다음 포인트인것 같네요.
앞서 소개해드린 마케팅 천재 선배님들은 여러 세기를 걸쳐 활약을 보여줬는데요 그들의 천재적인 마케팅 기법들은 지금 생각하면 늘상 있는 것들이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별거 아닌것같이 생각이 들 수 있죠. 하지만 항상 보고 배운 틀 밖으로 한번 더 생각하는 것에 더 익숙해지면서 과거로부터도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함 같이 생각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