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업실패를 이겨낸 유명한 CEO들

첫 사업실패를 이겨낸 유명한 CEO들

보통 "성공"과 "실패"는 같은 문장에 쓰이지 않죠? 확실히 운도 따라주는 창업자나 CEO들은 자신들의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않지요. 하지만 이 글에서는 첫 사업실패를 확실히 맛본 9명의 유명한 CEO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마 여기 나온 이름들을 한두번은 들어보셨을꺼에요. 

1. 헨리 포드 | Detroit Automobile Company

토마스 에디슨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최고 엔지니어 (Chief Engineer) 자리에서 내려온 후 미국 디트로이트 목재 재벌의 후원을 받아 Detroit Automobile Company를 1899년에 설립하게 됩니다. 하지만 단 2년만에 회사는 무려 5번이나 부도가 나면서 끝내 문을 닫고 말지요. 그 후 또다시 2년 뒤에 포드 자동차 회사를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1908년, 그 유명한 모델-T를 생산하게 되지요.


2. 빌 게이츠 & 폴 앨런 | Traf-O-Data

불과 17살의 어린 나이에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은 Traf-O-Data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되는데요, 교통정보 수집을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판매하게 됩니다. (요즘 시대로 말하면 빅데이터 정도 될꺼에요.) 하지만 프로그램의 많은 버그와 비정상적인 기능으로 결국 성공하지는 못하고 사업을 접게 됩니다. 이러한 실패를 무릅쓰고 여러해 후,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은 다시 만나서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 소프트웨어 왕국을 같이 건설하게 됩니다.


3. 로울랜드 후세이 메이시 | 4 Grocery Stores

R. H. Macy는 21살 때부터 33살까지 4개의 식품점들을 개업해서 운영하다가 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36살에 뉴욕으로 건너가 "R. H Macy Dry Goods"라는 식품점을 다시 열게 되지요. 이게 나중에 엄청 성공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Macy's 백화점 체인이 되었답니다.


4. 할랜드 데이비드 "콜로널 샌더스" | Corbin Restaurant & Motel

콜로넬 샌더스는 우리나라에서 켄터키 할아버지로 더 유명하죠. 이 분은 결정력 부족으로 첫 사업실패를 맛본 경우가 아니고 그냥 엄청 운이 없었다고 봅니다. 첫 번째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모텔을 사들여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단 3달만에 산불사고로 접어야 했습니다. 이 후 재건축을 하면서 140개의 좌석을 갖춘 레스토랑까지 추가했는데요 단 1년만에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나면서 관광객이 뚝 끊키는 바람에 다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려 10년 뒤에 켄터키 할아버지는 드디어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프랜차이즈를 열었고 현재는 무려 18,000개의 점포들이 전세계에 후라이드 치킨을 판매하고 있지요.


5. 아니타 라딕 | Bed-and-Breakfast Hotel & Restaurant

아니타 라딕은 원래 자기 남편과 고향 근처인 영국 리틀햄튼에서 작은 레스토랑과 민박집을 운영했습니다. 크게 실패한 케이스는 아니었지만 매출은 작았고 하루하루 살기가 힘들었죠. 6년뒤, 여행을 하면서 모은 15개의 아이템들로 "The Body Shop"이라는 작은 가게를 열었습니다. 그녀가 2007년 생애를 마감하기 전까지 순자산이 무려 10억불이 넘었습니다.


6. 드보라 메이덴 | Glass & Ceramics Export Agency

영국 비즈니스우먼으로서 최근까지 대형 패밀리 여행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현재 BBC채널에 유명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드보라 메이덴은 항상 성공만 맛 보지 않았었죠. 19살의 어린 나이에 이탈리아로 넘어가서 유리와 세라믹 제품 판촉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 유명한 Harvey Nichols에도 제품들을 팔기도 했었는데 단 18개월만에 회사는 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바로 시작한 패션 옷 사업 프랜차이즈가 성공하면서 현재까지 쉬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7. 월트 디즈니 | Laugh-O-Gram Studio

이솝 우화를 바탕으로 디즈니는 Newman Laugh-O-Grams 스튜디오를 미국 캔자스시티에 차리게 되었는데요 그의 만화는 인기가 엄청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사업성공이나 이익으로 직결하지는 못했는데요 계속 늘어나는 부채때문에 결국 부도가 나게 됩니다. 디즈니는 이 후 큰 마음을 먹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할리우드로 이사해서 새로운 회사를 차리게 되는데, 여기서부터는 모두들 너무나도 잘 알죠?


8. 밀턴 S. 허시 | 2 Candy Business

미스터 허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근처에서 처음 캔디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익이 나지 않아 바로 문을 닫았습니다. 이 후 덴버로 날라가서 카라멜 만드는 법을 배워와서 몇년 후 다시 뉴욕에 캔디 사업을 시작하죠. 그런데 이마저도 3년뒤에 부도가 납니다. 1886년에 세번째 회사인 "Lancaster Caramel Company"를 설립하게 되는데 성공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이 회사를 판 돈으로 그 유명한 Hershey 초콜렛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게 되지요. 여러번의 실패를 맛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 하면서 한 방향으로 쭉 나가 결국 해내는 멋진 케이스입니다.


9. 마크 큐번 | Fired from 3+ Jobs

마지막으로 미국 프로농구팀 달라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이자 닷컴붐을 이겨낸 마크 큐번을 소개해 드립니다. 큐번은 자신의 첫번째 사업을 실패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일하는 직장마다 짤리기로 유명하죠. 바텐더로 일하다가 짤리고 와인병을 따지 못한다고 해서 레스토랑에서도 짤렸습니다. 또, 한때 벤처기업으로 유명했던 "Your Business Software" 영업사원을 일하다가 손님과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는 바람에 가게 문을 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짤리게 됩니다. 계속 짤리는것에 진절머리가 났는지 자기 개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잘 되기 시작한 사업을 야후에 거액으로 판 후 연속적인 성공이 따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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