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들으면 우리는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맞는 노래였을 경우에만 해당되는 얘기죠. 우리는 각기 좋아하는 노래들이 다 따로 있기 때문에 굳이 과학자나 심리학자가 나서서 우리보고 무엇을 들으라고 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흔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직장환경이나 공부할 때 우리를 진정시켜주고 일 능률을 높여주는 노래 종류들이 따로 있답니다. 그럼 같이 함 보실까요?
1. 단순/반복 작업에는 친근한 노래
신경과학과 인간의 행동에 관한 한 연구저널에 따르면 일반 사람이 숫자나 글자 또는 이미지들을 인지하는 능력은 아무 배경 노래가 없는 것 보다 락이나 클래식 노래가 틀어졌을 때 인지속도가 더 빠르다고 하죠. 특히 단순하게 이메일을 답변하거나 엑셀 입력 또는 공장 일괄 작업 시에는 자신한테 가장 친근한 노래를 들으면서 일하면 더 효율적이고 실수할 확률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2. 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노래를 끈다
우리가 아무리 멀티태스킹을 잘 한다고 해도 결국 우리 뇌는 리소스를 나눠 업무와 노래에 분담을 시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집중력이 어쩔 수 없이 분산될 수 밖에 없죠. 깊이 빠져들어야 되고 복잡한 새로운 것을 배울 시에는 아주 약한 노래라도 배경에서 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것을 머릿속에 넣으려면 최대한 주변 방해요소들을 없애줘야겠죠.
3. 내 전문분야의 일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내가 가장 잘하고 전문적인 업무를 할 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까지 들어주면 그 효과는 배로 상승하죠. 심지어 수술과 같은 복잡한 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료협회’ 저널에 따르면 의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배경에 틀어놨을 때 더 정밀한 수술을 진행했다고 하죠. 물론 내가 좋아하는 노래로 득을 보려면 꼭 의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은 책을 쓸 때 마다 메탈리카와 앤스랙스와 같은 하드코어 메탈 음악을 듣는다고 합니다.
4. 창의적인 일에는 50~80 BPM
스포티파이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 영국 CBT 서비스의 닥터 엠마 그레이에 따르면 50에서 80 BPM (시간당 비트)의 노래를 듣게 되면 우리 뇌에서 알파 웨이브를 최대한 이끌어 내준다고 하죠. 알파 웨이브는 우리 생각을 차분하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이는가 하면 갑작스럽게 무엇을 깨닫거나 아이디어가 팍 떠오르는 ‘유레카 순간’이 나타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글쓰기나 디자인과 같은 창작을 할 때는 50~80 BPM의 노래를 찾아보는 것이 좋겠죠.
5. 공부할 때는 가사 없는 노래
2015년에 있었던 미들 테네시 주립대의 한 실험 시리즈에서 가사 있는 노래를 들은 학생들이 가사 없이 노래를 들은 학생들에 비해 시험 성적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사는 많든 적든 공부할 때 우리 뇌에 혼란을 가져오게 됩니다. 특히 공부 내용이 비쥬얼적이지 않고 순수 언어적이거나 복잡한 계산을 해야 된다면 더욱 큰 혼란을 가져오죠.
6. 복잡하거나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 때는 모짜르트 음악
혹시 ‘모짜르트 효과’를 들어본적이 있나요? 여러 과학자들에 따르면 모짜르트 음악을 듣게 되면 좀 더 멀리 앞을 내다보게 되고 복잡하고 험난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남들이 잘 생각하지 못했던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죠. 이 이유는 모짜르트 음악이 매우 수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작곡되어서 무의식적으로 우리 뇌를 자극한다고 하죠. 한 때 미국 조지아 주에서는 모짜르트 노래를 어려서부터 들은 아이들의 IQ가 상대적으로 높자, 조지아 주지사 젤 밀러는 조지아 주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한테 공짜로 모짜르트 CD를 나눠주는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