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넣을 바에 차라리 버리는 게 더 나은 음식 11가지

요즘은 전자레인지 하나 없는 집을 찾아 보기 힘들 만큼 우리 생활에 매우 유용한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빠르게 조리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인데요, 이에 못지 않게 영양소 파괴와 조작 미숙으로 인한 화재 등을 단점으로 뽑을 수 있죠. 그렇다면 어떠한 음식들이 절대로 전자레인지 속에 들어가면 안 되는 걸까요? 다음은 전자레인지에 넣을 바에 차라리 버리는 게 더 나은 음식 11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모유 또는 분유

전자레인지에 모유 또는 분유를 넣고 조리할 시, 결과적으로 균일하게 데워지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부분은 굉장히 뜨겁고 어떤 부분은 미지근할 수도 있죠. 심할 경우에는 아기의 민감한 작은 입술과 혀에 닿을 시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유의 경우, 면역을 강화시키는 단백질의 일부분이 파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탕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실제로 미국 소아과 저널은 전자레인지에서 가열된 냉동 모유의 22개 샘플에 대한 테스트를 실행했는데 그 결과물은 동일하게 데워지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전자레인지 없이 가열 된 모유나 분유보다 무려 18배 높은 대장균 수치를 발견했다고 하죠.


2.  꽁꽁 얼린 과일

이미 70년대 후반에 러시아 정부의 식품 연구팀은 꽁꽁 얼은 과일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 시 발암 물질이 형성 될 수 있다고 발표했었죠. 또한, 냉동 과일을 전자레인지로 해동 시 즉각 강렬한 열을 흡수해 본래 자신의 맛과 질감을 잃게 된다고 합니다. 냉동 과일은 자연스럽게 냉장고에서 해동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차를 달일 뜨거운 물

차 주전자에 물을 가열해서 차를 우려 마시는 것이 번거롭게 여겨져 전자레인지에 2분 동안 물을 데워 드신다면 차 맛을 망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물의 온도가 차의 종류에 따라 달라야 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녹차는 약 70~80도의 물이 필요한 반면 전자레인지는 그 이상으로 과다하게 물을 가열하여 결국에는 영양소가 파괴된 그저 쓴 차를 마시게 되는 꼴이 됩니다.

4.  매운 고추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고추를 조리하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이유는 캡사이신의 증발로 인해 전자레인지 문을 열 때 굉장히 고통스러워 질 수 있기 때문이죠. 


5.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가장 빨리 가열되는 야채 중 하나로서 전자레인지에 조리된다면 최악의 음식이 됩니다. 어떤 요리의 형태던 음식에 조리가 가해지면 영양소를 파괴하게 되죠. 스팀 형식은 브로콜리의 유익한 항산화제 함량을 11%나 손실시키는 반면에 전자레인지 경우, 무려 97%를 손실시킵니다. 


6.  알루미늄 호일로 감싼 음식

종종 먹다 남은 음식을 알루미늄 호일에 넣어 보관하는데, 여기서 주의 하실 점은 이를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으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알루미늄에서 나오는 금속 물질들이 열을 받아 음식으로 스며들수도 있고 열이 심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됩니다.


7.  냉동 육류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의 식품 안전 전문가 팀에 따르면, 냉동 고기는 냉장고에서 하룻밤을 해동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게 녹여 먹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전자레인지가 불균등하게 고기를 해동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요리 된 부분과 덜 해동된 부분이 혼합되어 세균이 번식하게 되죠. 이는 일부 전자레인지 회전 방식이 음식의 조리 및 해동의 불균등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인데요, 흔히 전자레인지에 냉동 육류를 해동하게 되면 고기의 가장자리가 갈색을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육류는 4~60도 사이 수준에서 박테리아에 성장하고 번성하기 시작합니다. 일본 식품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에 고기를 6분 이상 조리 시, 이에 포함된 비타민 B12을 절반 가량 잃는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8.  허브 또는 산나물

전자레인지에 허브 또는 산나물들을 넣고 조리를 하면 쉽게 건조시킬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생각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영양소들을 완벽하게 망치는 방법이기도 하죠. 낱개로 돌리게 되면 불이 붙어 실제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9.  삶은 계란

전자레인지는 삶은 계란 속 수분을 수증기로 만들어 급속히 팽창하게 만듭니다. 특히 단단한 표면에 의해 밖으로 방출 될 수 없는 수증기는 결국에 삶은 계란을 전자레인지 속에서 폭발하게 만들죠. 굳이 이러한 위험을 무릅쓰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삶은 계란을 데우고 싶으신 분들은 계란 표면에 구멍을 여럿 내어 수증기가 배출 될 수 있도록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10.  플라스틱 또는 스티로폼에 든 음식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가열 할 때 음식에 용출 될 수 있는 에스트로겐과 같은 화학 물질 (BPA)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 환경 보건소에서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샘플 450개의 아기 젖병, 비닐백, 심지어 BPA 프리 제품 등과 같은 플라스틱 제품에서 95% 이상이 전자레인지에 조리될 시 에스트로겐 유해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스티로폼의 경우 역시 가열할 때 음식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섞여 들어 갈 수 있죠. 이러한 방식 대신에 종이 타월을 덮어 유리 접시에 남은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고 옳은 방법입니다.


보너스.  전자레인지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돌리면?

전자레인지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조리 버튼을 누르신다면 이번에는 음식이 아닌 전자레인지 기계 자체를 망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파를 흡수할 대상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전자레인지 부품과 자신 자체를 흡수해버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고장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죠. 다만 전자레인지 내부를 청소할 목적으로 식초를 따듯한 물에 섞어 돌려준다면 이물질들을 구석구석 닦아내는데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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