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공개된 중국해군의 너무 솔직한(?) 핵잠수함 내부 모습

지난 6월, 웨이보를 비롯해 중국 SNS로 중국해군의 잠수함 내부 사진이 하나 둘씩 떠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중국인민해방군(PLA)의 해군은 잠수함 내부는 물론 세부적인 군관련 사생활 모습을 철저히 단속하면서 비공개로 돌렸고 군당국으로 부터 지정 받은 매체들만 공식 사진들을 기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차단하는 중국이라도 SNS의 힘을 막지는 못했죠. 다음은 친근한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최초로 공개된 중국해군의 너무 솔직한(?) 핵잠수함 내부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물론 군관련 민감한 부분들은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잠수함은 2007년에 첫 출항한 중국 최신 094형 핵잠수함으로 현재 총 4정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남중국해 인근 해상에서 출연한 이 094형 핵잠수함은 미국 본토를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7,400km의 JL-2 SLBM 미사일을 12개나 장착하고 있죠.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핵잠수함 내부 모습은 여러 헐리우드 영화에서 봐 왔듯이 아래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지만은 않죠.


▼중국해군도 출항할 때는 아래와 같이 엄청난 포스와 각으로 준비태세를 가동합니다.


▼그렇다면 이 잠수함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어떠한 모습이 보여질까요?


▼먼저 작업은 거의 포복 수준으로 기어다니면서 이뤄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이 귀한 이유로 보통 1인당 1분30초의 샤워시간이 주어진다고 하죠. 그래도 샤워실 자체가 있다는데 크게 감사함을 느낀다고 하죠.


▼일반적으로 식사는 밥 한공기에 몇 개의 통조림 반찬으로 해결을 봅니다.


▼가끔씩 생일을 맞이하는 병사들은 '특식'이 아래와 같이 푸짐하게(?) 주어지죠.

▼수백미터 바다 아래서 맞이하는 명절날에는 떡이나 만두를 빚습니다.


▼여기는 불과 3제곱미터 (0.9평) 밖에 나가지 않는 주방이죠. 그래도 갖출 것은 다 갖췄습니다.


▼핵잠수함에 근무하는 병사들은 보통 웃통을 모두 벗고 생활합니다. 평균 온도 40도를 넘고 습도가 워낙 높아서 마치 사우나를 24시간 즐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죠.


▼장기간 운행시 머리가 길어지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바로 이발이 가능합니다.


▼일반인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핵잠수함 병사들만의 전통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거꾸로 달린 망치에 뽀뽀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바닷물을 마셔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전통 때문에 핵잠수함에 처음 오른 신참들은 한잔을 들이켜야 됩니다.


▼가끔씩 아래와 같이 아껴뒀던 맥주와 각종 안주로 회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꿀맛 같겠죠.


▼하지만 업무에 임할 때 만큼 진지하고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솔직한 핵잠수함 내부 사생활 모습을 공개한 한 익명의 해군은 "하늘을 보는 것이 곧 사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위에 보여준 현실적인 내부 모습들은 중국인민해방군이 해마다 공개하는 공식 사진들과 정말 크나큰 대조를 이루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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