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내 비행기 탑승권 사진을 올리면 절대 안되는 이유 7가지

국제 항공 운송 협회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바코드 탑승권의 도입으로 더 이상 비싼 용지에 인쇄할 필요가 없고 공항에서 체크인하는 것이 용이해져서 항공업계는 연간 20억 달러를 절약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우리를 위험에 처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온라인에 무심코 올린 내 탑승권 사진으로 벌어질 수 있는 끔찍한 일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바코드를 통한 개인신상 노출

오래간만에 떠나는 여행에 들떠서 또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항공권을 올린다면, 과연 안전 할까요? 당신의 친구들이나 추종자들 중 일부는 사진을 보고 난 후에 질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혹은 끔찍하지만 당신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죠. 항공권 바코드 인식으로 인해 출발지와 도착지는 물론 이름,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신상정보들을 쉽게 알아 낼 수 있습니다. 


2.  회원 아이디 도용

항공사 마일리지를 이용할 경우, 회원번호 또는 카드 소유자의 이름으로 항공사 웹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온라인으로 체크인이 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inlite’와 같은 무료 인터넷 디코더 사이트에서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쉽게 스캔하면 마일리지 번호가 공개되어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내 이름으로 항공편 예약을 할 수도 있죠. 여행에서 무사히 돌아왔더라도 종이 항공권은 갈기갈기 찢어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3.  동행자 정보 노출

당신의 이름과 목적지 외에도 탑승권에는 더 많은 민감한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탑승권에 있는 ‘Passenger Name Record’ 또는 ‘PNR’이라는 코드는 우리가 몰랐던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PNR는 컴퓨터 예약 시스템에서 승객의 고유 식별자로 사용되는 예약 코드입니다. 이 코드 안에는 당신과 함께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경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죠. 따라서 가족과 함께 여행할 경우 동일한 PNR을 공유하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출장 중이라고 아내에게 말했더라도, 실제로는 여친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면 그 여친의 신상정보까지도 노출될 수 있습니다.


4.  금융 정보 노출 

PNR에는 항공권 요금 정보(예: 신용카드 번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승객의 전화번호, 도착 국가의 숙소 세부 정보, 생년월일 및 여권 세부 데이터와 같은 민감한 정보가 PNR 내에 있을 수 있습니다. SNS에 자신의 신용카드를 찍어서 올리는 바보는 없죠 (우리 주변에는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SNS에 항공권 사진을 올리는 것 또한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5.  항공권 변동 및 취소 가능

누군가가 항공사에 전화하여 당신의 모든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항공권을 취소 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SNS에 올라온 탑승권을 이용해 신분증 번호, 여권 번호,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그리고 경우에 따라 신용카드 정보로 누구든 당신의 비행기 좌석 또는 식사를 바꾸거나, 아예 내 즐거운 여행 일정을 완전히 끝내 버릴 수도 있습니다.


6.  마일이지 소진

이러한 해킹을 당할 경우, 수년간 힘들게 쌓아 올린 당신의 보너스 마일리지가 모두 소진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당신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재판매 할 경우, 추후 범죄 사실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사실,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7.  도둑에게 친절히 알려주는 내 일정과 위치정보

SNS에 탑승권을 게시할 때 가장 위험한 점은 특정 기간 동안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인데요, 탑승권의 날짜와 위치같이 더 자세한 증거가 어디 있을까요? 내 집 현관문과 자동차 문을 아주 활짝 열어 놓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참고로 도둑은 아주 가까운 내 곁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