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일반인이 남극으로 여행 갈 수 있는 방법 5가지


보통 우리가 남극을 떠올리면 둥둥 떠다니는 거대한 얼음 섬과 수 많은 펭귄 무리 등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TV를 통해서만 봐왔던 남극은 거의 지구 밖 행성과 같이 현실과는 머나먼 곳으로 여기고 있죠. 사실 남극은 한반도의 60배이며 지구 육지면적의 9.2%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821년, 인간이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남극은 200여년간 수 많은 탐험가들과 여행객들의 버킷 리스트에 오르게 되었죠. 하지만 정작 우리 주변에서 남극을 다녀온 사람을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지구 최남단의 대륙, 남극은 과연 관광이 가능할까요? 물론 남극 관련 공부를 좀 했다면 과학자나 연구소 직원으로 남극을 방문할 수는 있습니다. 또한 요리사나 미용사, 배관공 등 전문직들도 남극기지에 지원해서 갈 수 있죠. 하지만 스마트인컴에서는 순수히 여행을 위해 평범한 관광객이 남극을 방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다음은 나 같은 일반인이 남극으로 여행 갈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남극을 향할 수 있는 수단은 바로 크루즈 여행입니다. 대부분 남극행 크루즈는 남미 아르헨티나 최남단 우수아이아(Ushuaia)에서 출발하는데, 보통 10일에서 3주짜리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거대한 럭셔리 크루즈는 잊는 것이 좋습니다. 남극 얼음은 워낙 큰 배가 대기 힘들기 때문에 45인승에서 280인승 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이 크루즈 패키지들은 10일짜리 경우 최소 4,500달러 (약 507만원)에서 1만6,000달러 (약 1,800만원)까지 들어갈 수 있죠.


2.  당일 비행기 투어를 떠난다.

남극으로 가장 빠르면서 전체적으로 한방에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당일 비행기 투어입니다. 다만 비행기에서 내릴 수 없고 창문을 통해서만 남극 뷰를 몇시간 감상하고 돌아가야 되죠. 물론 비행기 안에서 투어 가이드가 간식을 나눠주며 주변 풍경과 역사를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현재 이러한 남극행 당일 비행기 투어 패키지는 호주에서만 출발합니다. 보통 예약이 꽉 차 있는데, 좌석이나 비수기/성수기에 따라 1,000달러 (약 112만원)에서 8,000달러 (약 900만원)까지 금액이 달라집니다.

3.  럭셔리 항공+스키+캠핑 패키지를 예약한다.

일년에 몇 번 밖에 없는 럭셔리 항공 패키지는 호주와 칠레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공됩니다. 여기에 몇몇 패키지에는 캠핑과 스키 그리고 등산 코스도 포함되어 있죠. 보통 1박2일 정도 캠핑하게 될 경우 500만원 선에서 해결될 수 있지만 1주에서 2주에 걸친 스키나 등산 패키지는 5,000만원~7,000만원까지 내야됩니다. 대표적인 업체들로는 'White Desert', 'The Antarctic Company', 그리고 'Adventure Network International'사 등이 있습니다.


4.  프랑스 보급선을 탄다.

파리에 위치한 'Mer et Voyages' 여행사와 8,030유로 (약 1,015만원)짜리 패키지를 계약하면, 아프리카 남동부 레위니옹(Réunion) 섬에서 출발해 남극까가지 가는 프랑스 보급선 '마리옹 두프레스네 2호'를 한 달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도 이 보급선에 탑승할 수 있죠. 


5.  익스트림 마라톤이나 스키 대회에 참가한다.

그렇습니다. 실제로 일년에 한 번씩 남극에서 '울트라 아이스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이 열리는데 칠레에서 떠나는 비행기 값과 합쳐 1만5,000유로 (약 1,895만원)를 지불하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합니다. 또한 'Ski Antarctica'라는 업체를 통해 남극 스키 대회에 참가 신청서를 내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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