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전문가가 알려주는 효율적인 여행가방 싸는 법 7가지


여행에 앞서 짐을 싸는 일은 흥분되고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학 문제같이 복잡하고 어렵게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짐 싸는 일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하나의 예술로 여기는 집단이 있죠. 이들은 바로 군인입니다. 지난 3월, 온라인 매체 스릴리스트와 라이프해커는 300여명의 미국 해병대와 육군, 공군, 그리고 해군 소속 장병들을 인터뷰해서 알짜배기 '패킹 팁과 트릭'들을 모아봤습니다. 다음은 밀리터리 전문가가 알려주는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가방 싸는 법 7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먼저 짐 싸는 공간을 마련한다.

군인들이 짐 싸는 달인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연습량입니다.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는 말이 있죠? 이들은 짐을 쌌다가 푸는 것을 반복함으로써 물건이 가방 안에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도 줄줄 외웁니다. 물론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단순히 여행에 앞서 짐을 싸기 위해 연습을 따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바로 짐을 싸는 넓은 공간(zone)을 마련하고 가방에 들어가야 할 물건들을 그 공간에 미리 펼칠 필요가 있다고 하죠. 보통 짐 싸는 공간을 거실 한 가운데로 선택하게 되는데, 넓은 테이블이나 담요를 깔은 침대 위 등도 괜찮다고 합니다.


2.  순서를 반대로 짐을 싼다.

한 미 해병대 군수장교는 인터뷰를 통해 "짐을 쌀 때는 항상 반대로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쉽게 설명하면 먼저 짐가방 안에 들어가는 것들이 맨 마지막에 나온다고 생각하면 되죠. 예를 들어 여행 첫 날 밤 필요한 잠옷은 도착하자마자 꺼낼 수 있도록 맨 마지막에 짐가방에 넣습니다. 그리고 여벌로 가져가는 청바지는 맨 먼저 싸기 시작해서 가방 제일 안쪽에 넣으면 되죠.


3.  가방의 무게를 전략적으로 구상한다.

미 육군 특전사 훈련 교관 한 명은 등에 메는 가방을 챙길 때 최대한 척추와 가까운 곳에 무게를 많이 실으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게가 몸 중심에 집중 되어야 하고, 무거운 부분이 짐가방 아래나 위로 쏠리게 될 경우 몸이 뒤로 쉽게 젖혀지기 때문이라고 하죠. 짐가방의 무게를 나눌 때 가장 좋은 방법으로 3등분을 하는 것인데요, 아래 부분은 중간 무게, 중간 부분은 가장 무거운 짐, 그리고 윗 부분을 가장 가볍운 물건들로 짐을 싸라고 합니다.


4.  작으면 개고 크면 돌돌 만다.

옷이나 물건을 하나 둘씩 가방 안에 넣을 때 마치 테트리스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부피가 작은 옷가지들은 접거나 개고 자켓이나 스카프 또는 침낭 같이 부피가 큰 것들은 최대한 돌돌 굴려 마는 것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한 베테랑 장교는 부피가 큰 수건들을 돌돌 말아서 일일이 고무줄로 꽉 잡아준다고 하죠.

5.  벽을 쌓는다고 상상한다.

한 공군 부사관은 비주얼적으로 벽을 둘러 쌓는다고 상상하면서 짐을 싸면 훨씬 균형적이고 알차게 정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신발이나 작은 가방들은 벽돌이라 생각하고 여행가방 벽을 메웁니다. 그리고 가벼운 셔츠나 속옷 등으로 가운데를 채워 넣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심한 외부 충격에도 짐가방 내부가 흔들리거나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6.  가방 안에 가방을 싼다.

여행가방을 잘 싸려면 안에 정리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줄 여러 작은 가방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전자기기들과 전선코드들이 들어갈 가방, 세면도구 가방, 약이나 구급용품 가방 등이 필요하죠. 그리고 단순히 집락 비닐이나 천가방을 사용해도 전혀 무방하다고 합니다. 여분으로 혹시나 모를 때 사용하게 될 작은 가방 하나 쯤은 짐 맨 위에 싸는 것도 좋겠죠. 


보너스.  꼭 필요한 것 부터 먼저 싼다.

"꼭 필요한 것만 챙기는 것"과 "꼭 필요한 것 부터 먼저 싼다"는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짐을 싸다 보면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가져가면 도움이 되는, 혹시나 몰라서 가져가게 되는 물건들이나 옷이 있죠. 그럼 먼저 꼭 필요한 것들을 먼저 싸고, 짐가방에 여유 공간이 생기면 그 때 부터 나머지 물건들로 채워 넣으면 됩니다. 우선 순위도 중요하지만 순서가 더 중요하죠.


댓글(1)

  • 가나가나
    2017.06.23 13:51 신고

    여행 짐의 무게는 근심의 무게와 비례한다는 말을 명심하라.
    나만의 여행 노하우:
    속옷과 양말은 작은 노란 고무줄을 이용해서 묶어서 넣으면 구별하기도 좋고 부피를 줄일 수 있다.
    호텔을 이용한다면 속옷은 날마다 세탁할 것을 염두에 두고 적게 담으라.
    타올은 습식 스포츠타올을 챙기라.
    비상식량을 줄이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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