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Subscription Commerce) 서비스 20가지
벌써 메인스트림에는 버치박스(BirchBox)와 러브위드푸드(Love With Food)와 같은 유명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가 업계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별로 어색하지 않은 매달 집 앞 또는 사무실 책상위에 배달해주는 싱싱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시장은 정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편하고 가격대비율이 좋다는 이유 외에도 궁금증에서 나오는 "재미"와 "기대감"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해볼 수 있는 요소들이 이 성장세를 돕고 있는 것 같네요. 앞서 언급한 메인스트림 업체들 외에도 창의성이 돋보이는 기발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들이 여럿 있는데요, 그 중 여러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20가지 박스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서비스들을 벤치마킹해서 특히 틈새시장으로 노려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1. Date in a Crate: 데이트 박스
데이트인어크레이트는 바쁜 커플들을 위해 로맨틱 하루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박스에 담아 배달해줍니다. 특히 데이트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고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거리도 없애버리고 싶다면 딱 좋은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죠.
2. ChefButler: 레시피와 건강한 재료
쉐프버틀러는 매달 1번에서 3번 또는 6번씩 요리할 수 있는 싱싱한 재료들과 레시피를 배달해줍니다. 그냥 일반 요리가 아닌, 유명한 요리사가 전문적으로 큐레이션한 애피타이저에서 메인디쉬와 디저트까지 섬세하게 짜여있죠. 커플 또는 4인 가족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 쉐프버틀러는 일반 마트에서 살 수 있는 퀄러티가 아니라고 마케팅한답니다.
3. Green Kid Craft: 유아 놀이 박스
그린키드크래프트는 색종이와 색연필부터 장난감까지 환경을 고려한 그린방법으로 아이들의 놀이감들을 전달해줍니다. 이 서비스에 구독을 하게 되면 매달 3번 이러한 패키지를 받게 되는데 부모들이 과학이나 자연 또는 물리같이 여러 테마를 따로 정해줄 수 있죠. 이 업체는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천연 재료들과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들만 취급한다고 합니다.
4. Loot Crate: 게이머를 위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루트크레이트는 하드코어 게임광이거나 단순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한테도 값싸게 여러 기어들을 매달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매달 30달러로 구독을 하면 40달러 가치 이상의 게임관련 장난감이나 티셔츠, 피규어 등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1년짜리 이상 구독을 할 경우에는 더 파격적인 혜택들을 받을 수 있죠. 이런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커머스도 앞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5. The Cooper Kit: 아빠와의 시간
대부분 엄마들이 아이들 장난감을 사주고 같이 놀아주는 것을 역으로 이용한 Cooper & Kid는 올해 3월부터 아빠와 아이들의 놀이감을 박스에 담아 보내주고 있습니다. 한 박스에 6가지에서 9가지 재미있는 놀이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조금 느린(?) 아빠들을 위한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줄 수 있는 사용 설명서도 갖추고 있죠. 재미있게도 오히려 엄마들이 이 서비스를 구독하려고 한다네요.
6. Cocktail Courier: 칵테일과 파티용품
현재 뉴욕과 시카고에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칵테일쿠리어는 고객들이 직접 고른 뉴욕과 시카고 최고 바텐더들이 만든 칵테일과 파티용품을 원하는 기호에 맞춰 집문앞으로 배달시켜줍니다. 심지어 메뉴에 없어도 따로 요청할 수 있고, 뭘 원하는지 모를 경우 바텐더한테 다 맞겨버릴 수도 있죠. 마지막으로 칵테일쿠리어는 고퀄러티 술과 칵테일을 취급하면서 경쟁력있는 가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7. Dog Swag: 유기견을 위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도그스웨그는 캐나다에 기반한 스타트업으로서 매달 맞춤형 강아지 제품들을 배달해줍니다. 이 외에도 매달 4~5번 "깜짝"선물도 따로 보내주는데요, 고객들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도그스웨그는 매출이익의 일부분을 방치된 유기견 보호하는데 사용하고 있답니다.
8. Cheese Posties: 샌드위치 박스
현재 킥스타터에 캠페인을 진행중인 치즈포스티즈는 수제 치즈 샌드위치를 매주 배달해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샌드위치 외에도 항상 하나의 미스테리 푸드를 배달하는데요, 초콜릿 치즈케익에서 고다 치즈, 발사빅 블루베리 또는 크림치즈와 같은 상품들을 보내준고 하네요.
9. Vinebox: 한잔의 와인
바인박스는 여러 종류의 와인을 시도해보고 싶은데 한병씩은 다 마시기 싫은 사람들한테 딱 알맞는 서비스입니다. 이 큐레이션 서비스는 매달 3개의 100미리 짜리 튜브에 여러 종류의 고퀄러티 와인을 담아 보내줍니다. 또한, 이 튜브는 특별제작되어서 3년동안 아무 이상없이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네요.
10. Battlbox: 생존 키트
배틀박스 스타트업은 매달 생존에 꼭 필요한 제품들을 배달해줍니다. 첫달에는 "미션 1" 박스가 배달되는데, 비상용 담요에서 불짚이는 도구, 생존 메뉴얼 등을 받습니다. 두번째 달은 "고수" 박스를 받게 되는데 군용 나침반과 300루멘 후레쉬 및 군용칼이 제공됩니다. 일반인들 한테는 조금 어의없이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 틈새 시장은 사실 미국등지에서 꽤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난영화들과 종말을 다룬 쇼, 그리고 인기있는 미드 워킹데드 덕에 배틀박스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11. Munch Better: 사무실용 건강 간식
캐나다인들을 위한 건강 간식 배달 서비스는 친환경과 유기농 제품 위주로 매달 큐레이션을 합니다. 특히 미팅용, 점심 이후 용도, 야근 야식용 등 구독자에 맟줘 큐레이션이 가능하죠.
12. ButcherBox: 고기를 사랑하는 모임
미국은 워낙 GMO 고기들과 옥수수만 먹인 소들이 많아서 고기를 구매할 때 문제가 많습니다. 부처박스는 호르몬 항생제를 안맞히고 풀만 먹인 친환경 소고기를 조심히 큐레이션해서 레시피와 함께 배달해줍니다.
13. Nerd Block Jr. Girl Pack: 여자아이들을 위한 선물
너드블락주니어는 매달 단 14달러에 여자 아이들에 맞춰진 패키지를 배송합니다. 특히 요즘 트렌드 대세인 제품들을 취급하는 이 업체는 겨울왕국의 엘사 런치백, 헬로키티 열쇠고리와 여러 애니메이션 게임 팩 그리고 동화책들을 준비합니다.
14. Nice Laundry: 양말 배달?
나이스런드리는 두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두세달마다 고품질 맞춤형 양말을 배달시켜주고 다 헤어진 양말은 돌려보내주면 소량의 금액을 지불해서 새로운 양말로 바꿔줍니다. 도시형 싱글남들한테는 정말 좋은 서비스인것 같네요. 거의 필수 수준인데요.
15. Citrus Lane: 엄마와 아기
시트러스레인은 임산부부터 산모를 거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 맞춤형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를 제공합니다. 임산부때는 매달 임신시기에 맞춰 제품들을 큐레이션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아이를 위한 제품들도 같이 보내주기 시작하죠. 제대로 제품들을 비교하고 구매하러 가기 힘들거나 바쁜 도시형 엄마들을 위해 최적화된 서비스네요.
16. GoBox: 로봇 만들기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고박스는 매달 신규 프로젝트로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로봇 만들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첫달에는 기초 로봇 만들기부터 매달 난이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스킬을 깨울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습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한테는 너무나도 유용한 선물이 될 수 있겠네요.
17. Book of the Month: 북 클럽
Book of the Month는 월 16.99달러에 매달 알아서 배송 받을 책을 고르던가 전문 패널이 추천하는 책들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받은 책을 읽은 후에는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열띤 토론에 참가할 수 있죠. 바쁜 일상에서 독서량을 늘리기에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18. Gift Card Monthly: 기프트 카드
GiftCardMonthly.com은 매달 19.99달러에 30달러치 기프트 카드 상품권을 보내줍니다. 물론 스타벅스나 애플스토어, 아마존 등 다른 상품권들이 제공되는데, 한달에 15달러 카드 2장 또는 10달러 카드 3장씩 받아 볼 수 있습니다.
19. MistoBox: 커피 박스
미스토박스는 매달 12.99달러에 30가지의 유명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나 볶은 원두를 집앞 또는 사무실 책상으로 배달이 됩니다.
20. The Gramr Quarterly: 감사 카드
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의 취지는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고마움을 카드에 담아 누구한테라도 전달했으면 해서 만들어졌답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나 단골 손님들한테 예쁜 감사의 표시를 전달 할수도 있고 수고해주는 직장 부하직원한테도 Thank you 카드를 줄수 있죠. 1년에 4번 받아 볼 수 있는 이 카드 세트는 우표와 봉투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 각종 시즌 (크리스마스 등)에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부담스러운 55달러 가격에 살짝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