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 받는 방법(팁) 10가지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과 유럽 그리고 한국을 수없이 오가면서 대부분 이코노미를 타는데, 딱 세번 제가 보여준 행동덕에(?) 퍼스트 클래스로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받아봤습니다. 비행기 1등석은 보통 이코노미의 가격 4배까지 차이날때가 있습니다. 저같은 서민한테는 그닥 경제적인 선택이 아니죠. 하지만 누구나 옵션이 주어진다면 당연히 퍼스트클래스를 타고 싶어 할 것입니다. 다행히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드릴 수 있는데, 일단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끊은 다음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확률은 높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있는데 함 시도해보는게 어떨까요?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받는 10가지 방법

1.  먼저 옷차림에 신경을 쓴다.

찢어진 청바지와 쓰레빠 그리고 하와이식 알로하 반바지는 가방안에 넣어둡니다. 양복 정장까지 입을 필요는 없지만 1등석에 어울릴만한 복장을 입어주면 좋습니다. 최대한 프로페셔널하게 보이고 정말 퍼스트클래스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보여주면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를 물어볼때부터 대우가 달라진답니다.


2.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를 물어본다.

가끔은 단순히 물어보는것만으로도 원하는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항공사 직원한테 미소를 띄면서 "업그레이드 할 좌석이 있다면 저를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정중히 부탁해보세요. 대부분의 항공사 부스 직원들은 하루종일 불만과 불평이 가득찬 고객들을 상대하다보니, 친절하고 미소를 띄면서 다가가면 훨씬 돋보일 수 있습니다. Life in Flight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스튜어디스였던 캐롤린 파독 (Carolyn Paddock)은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죠: "항공사 티켓 에이전트들한테 항상 친절하게 대하세요. 그들이 바로 여러분의 항공 티켓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거든요".

3.  일찍 도착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죠? 사람들이 줄 서서 한창 바쁠때 티켓창구에서 직원에 매달리는것 보다 공항에 제일 먼저 도착해서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를 물어보는것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왜냐구요? 처음부터 하나 내지 두개의 퍼스트클래스 좌석이 나와 있는데 별 이유 없을 때는 선착순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는 일단 이렇게 해서 체코 프라하에서 미국 뉴욕을 갈때 1등석을 따낸적이 있습니다.


4.  혼자 여행한다.

물론 개인 사정에 따라 이 방법은 여의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한 비행기당 1등석이 하나 내지 두개가 나있는데, 직장 동료들 또는 4인 가족이 함께 업그레이드를 물어보면 당연히 확률이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5.  성수기 피크타임에 비행기를 탄다.

성수기와 피크타임은 이코노미 클래스라도 비행기값이 비쌉니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성수기에 원래 있는 자리보더 더 많은 티켓을 팔기 때문에 이코노미 클래스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한층 위로 올려주는 경우가 더 생기죠. 반면에 비수기때 비행기 전체적으로 자리가 많이 남으면 오히려 아무도 업그레이드를 해주지 않습니다.


6.  아기 옆에 앉거나 중간 자리를 선택한다.

보통 스튜어디스들이 승객들 자리를 옮겨줄때, 가장 불편한 자리에 앉은 사람들을 먼저 더 좋은 자리로 옮겨줍니다. 가장 눈에 띄게 불편한 자리가 바로 하루가 멀다하고 우는 아기 자리 옆이죠.

7.  다음 비행기를 위해서 자리를 양보한다.

미국의 유명 인터넷 여행사인 Orbitz.com의 수석 에디터 지넨 토테이토 (Jeanenne Tornatore)에 따르면 보딩 게이트에서 항공사 에이전트가 자리를 양보할 사람을 찾는다면 바로 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 비행기로 자리를 양보한 경우에 대부분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받기 때문이죠. 물론 다음 항공기가 출발하는 시간에 따라 달려있겠지만, 장거리 여행시 탁월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8.  좌석 주변을 자세히 살핀다.

비행기 탑승 후 자리에 앉어서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팔걸이부터 뒤로 젖혀지는 부분, 음식 받침대 그리고 안전띠까지 제대로 작동하는지 또는 비정상적인 곳이 없는지 봅니다. 만약에 이상이 있는 부분이 있으면 이륙전 스튜어디스한테 바로 알려줍니다. 자리 여건에 따라 항공사가 사죄의 뜻으로 승객이 1등석으로 옮겨지는 경우도 많죠.


9.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 마일리지 클럽에 가입한다.

여행을 자주 하지 않더라도 마일리지 클럽에 꼭 가입하세요. 보통 퍼스트클래스 자리가 나서 항공사 직원들이 누구를 올려보낼까 결정할 때, 처음에 보는 것이 바로 마일리지 클럽 멤버들입니다. 


10.  특별한 날임을 알려준다.

티케팅을 할 때, 항공사 직원한테 생일이라던지 결혼기념일 또는 신혼여행이라고 꼭 알려줍니다. 물론 생일이라고 하려면 제시하는 여권의 날짜와 일치해야겠죠. 이 방법으로 굳이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지 못하더라도 무료 카테일 한잔이나 이코노미 자리 중 제일 좋은 위치로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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