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비행기(항공)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OneGo

비행기(항공)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월정액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subscription service)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월 9.99달러의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나 요즘 뉴욕에서 최고 핫한 면도기를 배달시켜주는 달러쉐이브클럽 (Dollar Shave Club)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혀 스케일이 다른 월 무제한 항공 이용을 보장해주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탄생했죠. 바로 워싱턴 DC 기반의 스타트업 원고 (OneGo)인데, 현재 미국내에서 메이저 항공사들을 이용하면 적게는 월 1,500달러 (180만원)를 지불하면 제약없이 무제한으로 비행기글 탈 수 있습니다. 금액만 놓고 보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단골 비즈니스 항공 이용객들한테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OneGo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원고 (OneGo)는 미국내 76개의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700여개의 루트를 지원합니다. 이 리소스를 이용해서 다음과 같은 가격 플랜을 제시하죠:

  • 월1,500달러 (180만원): 미국 서부 지역 비행 가능
  • 월1,950달러 (234만원): 미국 중부 지역 비행 가능
  • 월2,300달러 (275만원): 미국 동부 지역 비행 가능
  • 월2,950달러 (354만원): 미국 전역 비행 가능


추가로 OneGo는 한차례 회원가입비로 세금 포함 495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한번 예약 할 때 4개의 편도행들을 끊을 수 있고 7일전에는 무료로 취소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OneGo 스마트폰 앱은 아이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안드로이드용은 3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앱에서는 미국 대형 항공사들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델타, 유나이티드, 제트블루, 버진 등의 마일리지를 트래킹하면서 예매는 물론 좌석지정도 가능하죠.


★ OneGo 타겟 시장

OneGo 무제한 비행기(항공)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정확하게 매번 가격검색을 피하고 유연한 스케쥴을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타겟 시장으로 잡고 있습니다. 막판에 갑자기 항공권 예약을 하면서 가격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아이디어는 꽤 좋으나, 월정액만큼 그 가치를 뽑아내려면 역시 자주 비행기를 타는수 밖에 없는것으로 보이네요. 


사실 "Surf Air"와 미국 저가항공사 제트블루도 월 무제한 비행기(항공)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시도했었지만 그닥 큰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OneGo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은 더욱 지켜볼만할것 같네요. 한가지 단점으로 현재로는 비즈니스석과 퍼스트클래스는 따로 예약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쪽 타겟 시장은 일단 보류상태라고 합니다. 과연 이러한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도 통할까요? 우리나라는 아마 비행기 보다는 통근 기차나 좌석버스 또는 개인택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오히려 더 실용적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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