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짜리 접이식 스탠딩 데스크, 훗스위트 CEO가 출시

접이식 스탠딩 데스크 Oristand 출시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면 살찌는것을 떠나서 건강에 엄청 해롭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죠. 하지만 요즘 웬만한 스탠딩 데스크들이 수십만원대 하다보니 선뜻 카드를 긁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기 SNS관리 서비스인 훗스위트 (Hootsuite)의 CEO 덕분에 이제 여러분의 건강은 물론 등골도 살려줄 수 있답니다. 오리스탠드 (Oristand)는 25달러 (3만원)짜리 스탠딩 데스크로 단단한 최상급 (industrial-grade) 카드보드로 만둘어졌죠. 간단히 접었다 필 수 있는 접이식 모델인데, 일반 책상 위에 펴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사실 훗스위트의 직원들은 예전부터 이케아 (IKEA) 가구들을 이용해서 서로 어떻게든 높이를 올려가며 서서 일하려고 했죠. 특히 아래 사진과 같이 이케아의 "Lack end table"을 작은 책상으로 사용하고 "Ekby Laiva/Ekby Valter shelf" 미니 스탠드로 키보를 올려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았죠. 이것을 본 훗스위트의 CEO 라이언 홈즈 (Ryan Holmes)는 스티브 수치 (Steve Suchy)와 나단 마르텔 (Nathan Martell)과 같은 유명 디자이너들과 팀을 꾸려서 전 직원에게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스탠딩 데스크를 개발했죠.   

900그램밖에 나가지 않는 이 오리스탠드는 무거운 14인치짜리 노트북 또는 32인치짜리 모니터를 올려놔도 끄떡없죠. 또한 마우스와 키보드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넓이가 된답니다. 

하지만 아직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면서 보완할 부분도 거론되고 있죠. 웬만해서는 마시던 커피를 쏟거나 얼룩이라도 진다면 거의 버리다시피 해야됩니다. 이 떄문에 카드보드가 아닌 플라스틱을 권유하는 유저들도 꽤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번 접었다 폈다 하면 수명이 짧아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수많은 사용자들은 이 스탠딩 데스크 제품이 오픈소스가 되어서 카드보드가 아닌 여러 다른 재료와 사이즈로 DIY 제작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답니다. 수익을 내고자 하는 스타트업으로서는 이 아이디어를 허용하지는 않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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