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탱크 종류 순위 톱10

세계1차 대전 이후, 글로벌 슈퍼파워 국가들은 지상전의 승패를 좌우짓는 탱크개발에 기술력과 비용을 투자해왔습니다. 수십년이 흐른 지금 탱크 장갑성능부터 스피드와 엔진, 화력, 방어체계 등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당연하죠. 하지만 이러한 발전 뒤에는 엄청난 가격표가 따라붙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탱크 종류 순위 톱10을 각 정부와 탱크개발업체들의 공개 자료들에서 추출한 유닛 단가를 바탕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  ZTZ-99 | 중국

유닛 단가: 260만 달러 (30억3,160만 원)

ZTZ-99는 2001년에 중국의 인민해방군 (PLA)와 함께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전의 중국 장갑차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구소련 당시 탱크들로부터 많은 디자인과 기술력을 이어받아 왔는데, 특히 구소련의 T-72와 모양이 흡사하죠. 하지만 여기에 1,500마력짜리 디젤 엔진과 360도 회전이 가능한 포탑은 서방국가들의 기술을 따라한 모습이 여력합니다. 참고로 이 58톤급 탱크 종류는 레이저로 작동되는 반미사일 방어체계도 갖추고 있죠.


9.  T-90AM | 러시아

유닛 단가: 425만 달러 (49억5,550만 원)

냉전 당시, 소련은 수출을 위한 저렴한 대량생산용 (T-62, T-72)과 비싸지만 국내용 최첨단 버전 (T-64, T-80) 이렇게 두가지의 탱크 종류를 개발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 들어가는 관계로 한 종류만 생산하기로 했는데, 이 탱크가 바로 T-90입니다. 물론 이 기종 중에서도 인도와 같이 저렴하게 팔려나가는 T-90S도 있고 현재 러시아 육군에서 상용하는 두배나 비싼 T-90AM도 있죠.  


8.  메르카바 IV | 이스라엘

유닛 단가: 600만 달러 (69억9,600만 원)

1960년대와 70년대에 이집트와 시리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일때 서방국가들로부터 탱크를 모두 사와야했던 이스라엘은 자체적으로 메르카바 탱크 시리즈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메르카바는 방어체계를 최우선 순위로 놓고 디자인 되었는데, 레바논 전쟁에서 단 두대만 파괴된 전적으로 그 뛰어난 성능이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죠.


7.  아준 MK II | 인도

유닛 단가: 620만 달러 (72억2,920만 원)

아준 전차는 2004년도에 인도 육군으로부터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이 중 가장 최신식 모델인 55톤급 아준 MK II는 2년간의 시험기간을 맞추고 최근 현장에 투입되었죠. 이 전차는 현재 시중에서 최고의 대전차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춘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6.  Leopard 2A6 | 독일

유닛 단가: 679만 달러 (79억1,720만 원)

1979년에 처음 현장에 투입된 Leopard 2는 여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탱크 순위에서 제일 오래된 전차입니다. 가장 성공적인 탱크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Leopard 2A6는 독일군 외에도 캐나다, 핀란드, 그리스, 포루투갈, 네덜란드 군이 사용하고 있죠. 현재는 새로운 업그레이드 모델인 2A7+가 유닛 단가 1,200만 달러에 개발되고 있는 중입니다.


5.  M1A2 SEP | 미국

유닛 단가: 850만 달러 (99억1,100만 원)

여기 리스트에서 실전에 가장 큰 공을 남긴 전차는 바로 이 M1 아브람스 탱크입니다. 1991년부터 2003년까지 이라크가 보유한 소련 전차들을 무참히 짓밟았던 아브람스는 가장 최신 버전으로 M1A2 SEP를 선보였습니다. 이 69톤급 전차는 우라늄과 그래파이트 아머를 갖추고 있고 리모콘으로 조종할 수 있는 자동기관총과 120mm짜리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4.  챌린저 2 | 영국

유닛 단가: 860만 달러 (100억2,760만 원)

1998년부터 영국군을 지켜온 챌린저 2는 가장 안정감있는 전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스니아와 코소보 전쟁은 물론 M1아브람스와 같이 이라크 전장을 누볐던 챌린저 2는 강철의 두배 힘으로 방어가 가능한 비밀에 쌓인 'Chobham Armour'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 외에는 오만이 챌린저2를 사용하고 있죠.


3.  K2 흑표전차 | 대한민국

유닛 단가: 880만 달러 (102억6,080만 원)

1995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최로 진행되기 시작한 우리나라 육군의 차기 주력전차 K2 흑표는 11년간 2,7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이 들어갔죠. 이 전차는 2011년부터 기술적 문제로 생산이 미뤄오다가 2014년 6월, 처음으로 15대가 육군에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독일의 Leopard 2와 프랑스의 AMX Leclerc 전차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K2 흑표전차는 2007년에 터키와 6,000억원대의 수입 계약을 맺었고 2013년 9월에는 페루에서 열렸던 퓨쳐스 탱크 대회에 참가도 했죠. 

2.  타입 10 | 일본

유닛 단가: 940만 달러 (109억6,000만 원)

2012년 미쓰비시가 생산한 일본의 최신 전차 타입 10 (10式戦車)은 일본 자위대의 4세대 탱크입니다. 일본의 다른 전차들에 비해 월등한 대전차미사일과 RPG 및 급조폭발물 (IED) 방어체계를 갖춘 타입 10은 지금까지 80대가 실전에 배치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엄격한 무기수출 법 때문에 터키가 2014년 타입 10 엔진을 사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모두 무산되었죠.


1.  AMX-56 Leclerc | 프랑스

유닛 단가: 1,260만 달러 (147억 원)

2001년에 88억원, 2011년에 122억원, 그리고 2015년에 판매가격 147억원을 찍으면서 명실부상 세계에서 가장 비싼 탱크 1순위를 지켜왔던 Leclerc전차는 현재 프랑스군이 406대, 아랍에미리트군이 388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 한때 유로의 값어치가 확 떨어지면서 잠시 우리나라의 K2 흑표전차가 Leclerc를 따돌리고 가장 비싼 탱크로 군림했었던적 있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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