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항공사'로 베트남 첫 여성 억만장자에 등극한 CEO

하나의 마케팅 이벤트로 시작했던 '비키니 항공사'쇼는 이제 동남아 비즈니스계의 새로운 역사로 이름을 남길 예정입니다. 기내에서 비키니를 입은 미인대회 참가자들을 동원한 이벤트로 큰 화제를 모았던 베트남의 최초 민간항공사 '비엣젯 에어' (VietJet Air)가 올해 주식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 화제의 중심에 있는 비엣젯 에어 CEO 응웬 티 푸엉 타오 (Nguyen Thi Phuong Thao)가 베트남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자수성가로 최초의 여성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은 '비키니 항공사'로 베트남 첫 여헝 억만장자에 등극한 CEO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노이 출신의 1970년생 타오는 올해 45살의 나이로 10억달러 (1조910억원)의 재산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21살 때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팩스 기계와 라텍스 고무를 수입해 팔아 그 어린 나이에 무려 10억원을 벌어들이기도 했죠.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타오는 비엣젯 항공사의 지분과 호치민에 있는 65헥타르 크기의 부동산 덕분에 올해 순 자산 10억달를 돌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베트남 다낭에 그녀가 소유하고 있는 5성급 '아시아 최고의 휴양지' 퓨라마 리조트입니다. 이 곳에는 해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엄청나게 방문하고 있죠.


▼타오의 파격적이면서 공격적인 비키니 항공사 아이디어로 비엣젯 에어는 단 4년만에 베트남 항공 시장의 30% 점유율을 가지고 갔습니다. 아래는 올해 비엣젯이 야심차게 준비한 섹시 스튜어디스 화보 캘린더죠.

▼현재 주식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비엣젯 에어는 우리나라의 아시아나 항공사를 능가하는 가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엣젯은 작년에 총 4억8,800만달러 (5,321억6,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그 전해에 비해 3배로 껑충 뛰었답니다.


▼타오는 회사와 브랜드의 얼굴이 되어 줄 미녀 승무원들을 2년에 걸쳐 여러 미인대회에 참여해 직접 뽑으러 다녔다고 합니다.


▼그 결과, 비엣젯 에어는 2011년 출범 후 2,000명의 직원들과 36대의 비행기를 보유하는 대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죠.

▼예상은 했듯이 이 '비키니 항공사'는 전 세계 매체들은 물론 승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고 합니다.


▼또한 승무원들의 만족도와 연봉 그리고 혜택도 높아 이제는 전 세계 동남아 미녀들이 앞을 다투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비엣젯 에어에 지원을 하고 있죠. 


▼비엣젯 에어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는 CEO 타오는 앞으로 자사가 주식상장에 성공하게 되면 단 3달만에 재산이 1조910억원에서 1조4,940억원으로 껑충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명 경제잡지 포브스(Forbes)는 2016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여성 100명 중 62위에 타오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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