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차일드가가 세운 남극의 유일한 호텔, 5성급 '화이트 데저트'

만약 숨이 멎을 듯한 뷰를 감상하면서 윈터 스포츠를 즐기고 펭귄들과 놀고 싶다면 남극의 '화이트 데저트' (하얀 사막) 호텔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일반 휴가 계획과는 달리 돈이 조금(?) 더 들어가고 앞으로 2년은 기다려야 예약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하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일반 사람들 한테도 공개된 이 남극의 유일한 호텔은 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5성급으로 리모델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화이트 데저트에는 영국의 해리 왕자를 포함해 여러 유명 인사들과 스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죠. 다음은 로스차일드가가 세운 남극의 유일한 호텔, 5성급 '화이트 데저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06년, 영국의 탐험 캠프 기지로 이용되던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David de Rothschild)가 사들이면서 럭셔리 호텔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언론에 가끔씩 노출되는 37살의 데이비드는 현재 자신을 '길 잃은 세계 탐험가'라고 소개하고 있죠.


▼하지만 실제로 이 5성급 호텔을 운영하는 주인은 바로 남극 탐험가 출신 우드헤드 (Woodhead) 부부입니다. 


▼자, 그럼 '화이트 데저트'를 소개하기에 앞서 호텔이 아래 보이나요?


▼네, 조금 줌인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축구공 반쪽 모양의 팟 (pod)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더 가까이 가보면 5성급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이들의 정체가 들어나죠.

▼남극으로 가는 길은 요트나 비행기가 있는데, 11월에서 12월만 운행이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화이트 데저트에 가려면 비행기가 유일한 수단인데 '언노운' (Unknown) 국제공항에서 착륙하셔야 되죠.


▼화이트 데저트 호텔은 앞서 언급했듯이 총 6개의 '팟' 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방들은 돔 형식으로 지어진 유리섬유로 24시간 열 난방 장치가 가동되고 있죠.


▼이 곳은 바로 침실 옆에 위치한 화장실입니다. 햇빛도 잘 들어오고 온수 공급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죠.


▼그리고 여기는 개인 샤워실입니다. 여기서 따듯하게 수건을 데펴주는 난로는 필수 아이템이죠.


▼아래는 모든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 다이닝룸 겸 독서실입니다. 이 곳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에서 공수해 온 재료와 와인으로 유명 쉐프가 직접 요리를 해줍니다. 참고로 이 곳에서 현재 일하는 쉐프는 영국 F1 레이서 루이스 해밀턴의 전용 쉐프이기도 하죠.


▼메인 거실 또한 하나의 팟으로 이용이 가능한데 아래와 같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메인 거실은 탐험가의 스타일이 많이 묻어나온 것 같네요.


▼화이트 데저트에 묶으려면 8박9일 또는 11박12일 패키지를 예약할 수 있답니다. 참고로 두 패키지 모두 일인당 72,000달러 (7,852만원)로 모든 서비스와 식사 그리고 액티비티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물론 아래와 같은 뷰도 그 금액과 함께 따라오죠.


▼참고로 만약 호텔 컨시어지나 프론트에 잠깐 다녀올 일이 있다면, 아래 보이는 얼음 복도를 지나야 로비로 갈 수 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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