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레전드 된 안정환에게 황금길 대신 빚만 생긴 이유

대한민국에 있어서 축구가 최고의 인기 종목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2002월드컵 덕분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홈 그라운드에서 개최된 만큼 국민들의 응원은 역대 사상 최고였는데요. 대한민국 응원단이 붉은 악마로 유명해진 계기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영웅이지만 특히나 2002 월드컵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선수가 있는데요. 완벽한 비쥬얼과 실력 그리고 헤딩의 제왕이라고 불리느 안정환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축구 선수계 레전드로 불리던 그가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아닌 축구 해설위원과 예능을 통해 제2의 황금길을 걸었는데요. 도대체 왜 그의 장기인 축구쪽으로 가지 않았던걸까요?


▼그가 황금길을 걸었다가 또 빚의길을 걷게 된 이유는 전부 축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축구를 잘해서 웃기도하고 울기도 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축구계에서 잘생긴 비쥬얼과 스트라이커로서 그는 구단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동국과 함께 K리그 대표 선수로서 2000년에 세리에A 페루자로 임대를 뛰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게 된 선수인데요. 임대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실력으로 임대계약 후에 바로 완전 이적까지 제안 받게 됩니다. 그 때쯤이 바로 2002월드컵의 한창 열풍일땐데요. 불행의 시작점이기도 했습니다. 16강전에서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전이 열렸고, 하필 골든골을 안정환 선수가 넣게 됩니다.


▼대박이라면 8강까지 이기면서 4강 진출에 안정환의 활약이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의 몸값은 순식간에 10배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이탈리아를 패배로 이끈 페루자 구단주는 안정환과의 이적 계약은 절대 없을 것이라 얘기했지만, 그의 몸 값 상승을 듣자마자 바로 태세전환을 하게 됩니다.

▼임대 계약 당시에 계약이 끝날 때 안정환을 완전 이적하기로 약속했다고 페루자 구단은 얘기했는데요. 화제가 많이 되면서 안정환의 이적 문제로 각 구단주가 FIFA에 국제소송건이 까지 하게 됩니다. 실력을 인정받은 안정환 선수는 오히려 자신의 우수한 실력 때문에 자신의 분쟁권으로 인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FIFA가 개인의 편 보다는 한 구단의 구단주들의 의견을 오히려 더 수렴하게 되고 안정환 선수는 한 순간에 36억이란 큰 빚을 지게됩니다. 그 빛을 갚기 위해 안정환은 최고의 전성기 시절 6백만 파운드(한화 약 108억원)까지 올랐던 몸 값으로 150만달러(한화 약 17억)에 J리그와 임대계약을 하게 됩니다. 



▼J리그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아 그는 블랙번 프리미어리그와도 계약 얘기가 나오게 되는데요. 블랙번은 안정환 선수에게 연봉 100만달러를 제시하고 3년 이상 꾸준한 활동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350만 달러까지 제시합니다. 그리고 가계약을 완료한 상태에서 그는 다시 자신의 황금길이 열린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FIFA의 국제소송 문제 때문에 영국에서의 반발이 너무나 강했고, 그의 기회는 또 다시 사라지게 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그는 J리그 뿐만 아니라 분데스 리가 그리고 중국에서도 활동을 하며 그의 축구활동을 계속적으로 이어갔지만 인지도는 계속적으로 떨어졌고, 결국 그는 2012년 1월 31일 은퇴를 하게 됩니다. 테리우스라고 불리던 안정환은 오히려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 콜을 받으며 제2의 황금길을 걷게 되는데요. 더불어 축구 해설위원으로서도 인기를 급상승 몰이했습니다. 



▼특히 '아빠 어디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안정환은 자신만의 개그감과 매력으로 어필에 성공하고,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김성주와 함께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또 호감을 받았습니다. 이미 대한민국 모두는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지금대로 행복한 가정과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주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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