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따윈 먹지않고 만들어낸 실사판 '토르'의 비결

금발의 긴 머리와 그리스 신화에 나올 듯한 조각 몸 덕분에 마블 슈퍼히어로 '토르'(Thor)와 흡사하다고 알려진 남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놀랍게도 완벽한 채식주의자이면서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라고 하는 닭가슴살과 같은 고기는 물론 계란이나 유제품도 전혀 먹지 않는다는 이 남성은 영국의 한 매체를 통해 '동물질 사용 없이' 만들어낸 자신의 몸짱 비결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고기 따위는 전혀 먹지 않고 만들어낸 근육맨 실사판 '토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거주하고 있는 맷 세인트 클레어(Matt St Clair)라는 남성은 대학생 당시 불규칙한 식생활 때문에 몸무게가 112kg까지 불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의 몸에 대한 자신감이 뚝 떨어져서 수영장이나 해변가를 가더라도 절대 상의를 벗는 일이 없었다고 하죠.


▼건강을 되찾고 몸을 만들어보자는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된 맷은 매일같이 먹었던 패스트푸드를 버리고 일반 운동하는 사람들과 같이 닭가슴살과 계란 위주의 식단을 꾸려서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꽤 성과를 보면서 멋진 몸을 만들어 나갔죠.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동물 학대와 보호에 대한 맷의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는 완전한 채식주의자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맷은 엄청난 동물 애호가입니다. 그는 일반적인 반려견 보다도 동물원에 가서야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을 챙긴다고 하죠.


▼특히 그의 닭 사랑은 남다르다고 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닭은 헬스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음식 재료 중에 하나죠.


▼맷은 채식주의자로 전향한 뒤, 더 많은 에너지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26세가 된 그는 지금도 매일같이 8km를 뛰고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장에서 2시간씩 운동을 한다고 하죠.


▼맷은 하루에 무려 4,000칼로리의 채식 위주 식단을 소화해낸다고 합니다. 아침에는 보통 오트밀과 바나나 기반의 단백질 쉐이크를 마시고 점심에는 현미밥과 고구마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한 유기농 콩과 두부, 아보카도 등을 섭취합니다. 저녁식사는 점심과 비슷한데, 덤으로 구운 야채를 훨씬 더 많이 먹는다고 하죠.

▼고기나 계란 또는 유제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식단이지만, 그가 헬스장에서 보여주는 파워는 무시무시합니다. 일단 스쿼트를 142kg, 벤치프레스는 125kg, 그리고 데드리프트는 183kg까지 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학생 시절 고기를 먹으면서 운동했던 몸매와 지금의 채식위주 몸매를 비교했는데요. 채식위주가 월등히 뺴어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평소에 SNS를 전혀 하지 않았던 맷은 최근 와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자신을 따르는 1만6천명의 팔로워들을 포함해 동물 보호와 채식위주의 식단 그리고 운동법을 널리 알리고자 활발한 SNS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맷은 지난 2016년, 동물보호단체 PETA로 부터 '올해의 가장 섹시한 채식주의자'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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