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걱정하는 한가지

로또 1등 당첨!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로또에 당첨되면 어떻게 할 건지 생각해보셨나요? 통장에 모두 넣어두고 이자 받으며 산다는 사람,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사람, 주식한다는 사람 그리고 다 써버리겠다는 사람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은 그 순간 기쁘지만 이윽고 많고 다양한 걱정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실제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이 가장 걱정한다는 한 가지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로또 당첨자의 걱정 1위


m.thebusiness.kr,

한때 인터넷에서는 '로또 당첨 시의 행동지침 10계명'이라는 글이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로또 당첨자의 신원이 공개되면 그때부터 온갖 불행이 시작된다는 이유에서였죠. 심지어 가족에게도 로또 당첨 사실은 숨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디지틀 조선일보, YTN

10계명 중에는 '은행을 사전답사해 구조를 파악하고 보안 유지가 안될 시 고소한다고 협박하라.'와 같이 다소 황당한 내용도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절대 기자회견을 하지 말아라', '연락처를 바꾸고 이사한 뒤 잠적하라'같이 10계명은 모두 신원 노출을 막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당첨자들은 신원을 감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요?


신원을 숨기는 이유


에펨코리아, 웹데일리

VJ특공대는 국내 로또 1등 당첨자를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로또 1등 당첨자는 가족도 친구에게도 당첨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을 3번이나 바꿔야 할 만큼 모르는 전화가 많이 왔다고 합니다. 술김에 말할까 봐 3개월 동안 술도 마시지 않았다고 하죠.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당첨 사실을 숨기는 걸까요?

 

YTN

우리나라에서 로또 당첨 사실을 가족에게 알렸다가 검찰 고소까지 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뉴스에도 몇 번이고 등장할 만큼 화제가 되었던 사건인데요. '로또아들패륜시위'로도 유명한 사건입니다. 40억원의 로또에 당첨된 당첨자가 두 여동생에게 딸을 빌미로 당첨금 분할을 협박 받았죠. 20여 년간 교류도 없던 동생들의 협박에 당첨자는 굴하지 않았고 두 여동생은 글을 모르는 어머니에게 '로또 당첨 후 엄마를 버리고 간 패륜아들'이라 적힌 피켓을 들게 했습니다.


위키트리, 이온디

로또에 당첨된 이후 어머니와 딸과 함께 살 집을 마련했던 당첨자는 어머니의 시위에 충격을 받아 연락을 끊는데 그쳤지만 두 여동생은 온갖 욕설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이사한 집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무단 침입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SNS까지 시위 사진이 퍼지며 전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이 사건은 당첨자가 이들을 고소하고 두 여동생 모두 징역을 받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죠.


Mexinsta, 사랑게임 YOUTUBE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일본 방송에서는 60억원 정도의 복권에 당첨된 남자가 출연해 이후의 삶을 이야기했는데요. 최종학력이 중학교 졸업이었던 이 남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명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빛만 2000만원정도 있었다고 하죠. 그는 친구 50여 명을 데리고 홋카이도로 여행을 떠나는데 2000여만원을 지출하는 등 당첨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당첨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묘한 상하관계가 형성되어 서먹한 관계가 되었다고 하죠. 


SBS, 중앙일보

자메이카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의 사진입니다. 옛날 공포영화 '스크린'의 가면을 쓰고 우비 같은 옷을 입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스마일 가면을 쓰고 당첨금을 수령한 여성도 있었죠.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뛸 듯이 기뻤다"면서도 가장 먼저 가면을 찾았다는 당첨자들은 "각종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왔다"라며 변장 이유를 밝혔습니다. 자메이카의 높은 강력범죄율을 생각하면 당첨자가 이렇게 변장하고 나타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연합뉴스 / KBS

반면 당첨자의 신분을 공개해야 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미국이 대표적인데요. 미국의 로또는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주와 델라웨어, 캔자스,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6개의 주에서만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죠. 이는 평범한 사람의 인생역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홍보하는 것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사게끔 만드는 전략이죠. 이뿐만 아니라 복권 당첨에 있어서의 투명성을 보장합니다. 


노컷뉴스

2010년에 변호사를 통해 당첨금을 수령하려다 실패하자 아예 수령을 포기했던 팁튼이라는 사람이 있었죠. 그는 복권 추첨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특정 회차에 특정 구간의 번호가 당첨되도록 프로그램을 조작했었지만, 실명제로 인해 사기 행각이 들통나 2017년 25년형을 선고받습니다. 이때의 사건은 복권 당첨금 수령자의 신원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고 있기도 하죠. 최근 로또 복권 당첨이 조작되어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당첨자 신원 공개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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