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임팩트 있게…요즘 주말마다 대박 터진다는 '팝업 스토어’

최근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곳에 팝업스토어가 뜨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동안 운영되는 매장으로, 브랜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매장입니다. 패션 브랜드에서부터 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현재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팝업스토어에는 ‘기묘한 이야기’, ’토이스토리 4’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팝업스토어의 어떠한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곳



1) 인 앤 아웃 버거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인 앤 아웃버거는 지난 5월 22일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 3시간만 운영되었습니다. 인 앤 아웃 직원은 "250개 한정으로 물량을 준비했는데 이미 10시 전에 대기표가 다 소진됐다"면서 "버거는 인당 한 개씩만 구매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전 6시부터 대기해 버거를 구매한 한 대학생은 "미국에서 파는 인 앤 아웃 버거와 맛이 똑같다"면서 "맥도날드 같은 체인점보다 재료랑 맛이 훨씬 신선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체인점과 차별화된 맛을 가진 점이 많은 사람들을 줄 서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2)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넷플릭스가 서울 홍대에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팝업스토어를 오픈하였습니다. 지난달 6월 20일 오픈하여 7월 7일까지 운영합니다. 트릭 아트와 방 탈출 게임 존, 아케이드 존, '기묘한 이야기' 이전 시즌들을 시청할 수 있는 정주행 존까지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있습니다. 드라마 속 세계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3) 최근 개봉한 ‘토이스토리 4’

지난 14일 이태원에서 ‘토이스토리 4’ 팝업스토어 ‘토이 하우스’가 열렸습니다. 3층까지 구성된 스토어는 다양한 포토존과 소품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과거 대박 터졌던 팝업스토어 




1) 제주맥주 팝업스토어

 2018년 6월 서울 마포구에 제주 맥주 팝업스토어 ‘서울시 제주도 연남동’이 진행되었습니다. 24일간 총 방문객 5만 5천 명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제주맥주 팝업스토어는 ‘제주 위트 에일’ 전국 출시를 기념해 제주의 아이콘에서 국내 대표 수제 맥주 아이콘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담은 제주맥주의 첫 프로젝트였습니다. 당시 제품 탄생지인 ‘제주’의 문화와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팝업스토어 구성으로 운영 기간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 코코 샤넬 게임센터

2018년 코코 샤넬 게임센터 안은 10~20대들로 북적였습니다. 마음껏 테스트해 볼 수 있게 진열된 화장품은 젊은 층을 겨냥한 립 제품과 향수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샤넬 코리아 측은 “백화점이라는 다소 딱딱한 공간에서 벗어나 좀 더 즐겁고 편안한 공간에서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게임과 화장품의 결합으로 샤넬의 바람대로 20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어 바이럴 효과를 얻었습니다.



3) 이케아 ’75년째 집 생각뿐’

2018년 서울 강남구 한 갤러리에서 홈 피니싱 기업 이케아는 'HEJ IKEA 75' 팝업 전시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HEJ IKEA 75' 팝업 전시 공간은 이케아 코리아의 신규 브랜드 캠페인 '75년째 집 생각뿐'이라는 주제로 기획하였으며, 지난 75년간 쌓아온 이케아만의 집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새로운 홈 피니싱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받았던 팝업스토어입니다.



◎ 곧 오픈 예정인 팝업스토어



1) '까사미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신세계 리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지난 달 6월 28일,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였습니다. 까사미아 팝업스토어에서는 까사미아 인기 아이템부터 올 상반기 출시한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 ‘라메종(LA MAISON)’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기간이 끝난 후 7월 입점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스튜디오 톰보이, 이태원 ‘슈퍼막셰’에 팝업스토어

신세계 톰보이에서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이달 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이태원 레스토랑 '슈퍼막셰'와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이 기간 슈퍼막셰 이용 고객에게는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 빌리지에서 사용 가능한 스튜디오 톰보이 원피스 할인쿠폰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 팝업스토어 딛고 정식 입점 사례 



1)젠틀몬스터

국산 하우스 안경 브랜드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젠틀몬스터'는 팝업스토어에서 성공을 거두며 현재 여섯 곳의 백화점에 정식 입점한 상태입니다. 젠틀몬스터는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 장기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팝업스토어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팝업스토어 기간이 끝난 직후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에 정식 입점하였습니다.



2) 마조 앤 새디

 캐릭터 브랜드 ‘마조 앤 새디’는 2012년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였습니다. 매장에는 캐릭터 '마조 앤 새디'가 새겨진 의류와 가방, 인형 등이 배치되어있었습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1500명이 방문했고, 총 1억 600만 원의 매출로 큰 인기를 얻어 백화점에 입점하였습니다.



◎ 팝업스토어의 수익

백화점 또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이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유명 브랜드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입소문 난 오프라인 브랜드 또는 생소한 SNS 맛집 등이 팝업스토어로 소개되면서 백화점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팬들의 사랑을 얻을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잠재 고객까지 끌어들여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 운영되지만 이러한 점으로 인해 기업들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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