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브랜드들의 엉뚱한 시도로 실패한 제품 15가지

보통 스타벅스 하면 커피가 떠오르고 코카콜라는 청량음료 탄산수, 그리고 나이키 하면 운동화를 포함한 스포츠 용품이 떠오르죠. 이러한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은 자사 제품들과 한몸이 되어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을뿐더러 하나의 대명사로 키워져 왔습니다. 이 현상은 크게 브랜딩으로는 좋지만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거나 신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시도 할 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죠. 우리가 들으면 대번에 알 수 있는 유명한 브랜드들은 다소 엉뚱한 시도로 내놓은 새로운 제품들로 인해 씁슬한 실패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모든 케이스가 실패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다음은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엉뚱한 시도 15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콜게이트 스파게티

글로벌 업체인 콜게이트 (Colgate)는 치약 회사로 유명하죠. 콜게이트는 새롭게 떠오르는 포장음식 사업에 뛰어들면서 전자렌지에 돌려 먹을 수 있는 홈스타일 스파게티를 출지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민트향이 강한 치약으로 유명하다보니 대중한테 그닥 식욕이 오르는 제품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들었죠.


2.  프리토레이 레모네이드

프리토레이 (Frito-Lay)는 펩시콜라의 계열사로서 감자칩과 콘칩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스낵 회사입니다. 프리토레이는 고객들이 짭잘한 과자를 먹고 입가심을 위해 목넘김이 좋은 레모네이드를 개발해서 시중에 내놓았는데,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큰 혼란을 가져와서 결국 판매를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  BIC 일회용 팬티

BIC는 흔히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일회용 라이터, 볼펜, 그리고 면도날로 우리들한테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BIC은 새롭게 시도한 일회용 팬티 사업에서 아무리 같은 일회용 컨셉이라도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어렵게 알고 신사업을 접게 되었습니다.


4.  ZIPPO 여성용 향수

라이터 제조사로 유명한 ZIPPO는 라이터 모양으로 여성용 향수를 출시했습니다. 이 신사업은 아직(?) 망하지 않았지만 고객들한테 그 특유의 라이터 기름 냄새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죠.


5.  할리데이비슨 케잌 데코 키트

오토바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할리데이비슨 브랜드는 얼마전 생일파티에 사용할 수 있는 케잌 데코 키트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엉뚱한 제품 때문에 할리데이비슨은 오래된 단골 고객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죠.


6.  닥터페퍼 바베큐 소스

코카콜라 회사의 닥터페퍼 음료는 그 특유의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닥터페퍼가 내놓은 바베큐 소스는 그 명성에 따라가지 못하고 일찍 접어야 했죠.


7.  코스모폴리탄 요거트

미국 유명 여성 잡지사인 코스모폴리탄은 유제품 라인을 야심차게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요거트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고가의 요거트는 기존 경쟁자들로 부터 우위를 나타내지 못하고 바로 실패한 제품으로 낙인찍히면서 유제품 라인 전체가 올스톱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코스모폴리탄 잡지는 계속 인기를 누리고 있죠.


8.  스미스앤웨슨 자전거

총기류 제조사로 유명한 스미스앤웨슨 (Smith & Wesson)은 그 품질과 신뢰성 그리고 안정성을 등에 업고 산악 자전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나온 대부분의 실패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은 스미스앤웨슨 브랜드와 산악 자전거를 연결짓지 못하고 결국 사업을 접기에 이르렀습니다.


9.  버진 웨딩드레스

유명 CEO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Virgin) 항공사는 영국 곳곳에 웨딩드레스샵을 오픈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버진 브랜드와 걸맞지 않게 매출이 저조하자 모든 샵들을 닫아야만 했죠.


10.  에비앙 물 브래지어

생수로 유명한 에비앙 (Evian)은 한 여름, 여성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유지해줄 수 있는 물을 내부에 채운 브래지어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미네랄 생수 회사의 엉뚱한 선택은 결국 제품이 제대로 시중에 판매되기도 전에 끝을 내야했죠. 에비앙은 잘못된 타겟층이 아니라 아예 없는 타겟층을 잡았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11.  치토스 립밤

글로벌 스낵 회사인 Lays의 계열 브랜드인 치토스 (Cheetos)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인기있죠. 엉뚱하게도 치토스는 자사 과자와 같은 맛의 립밤을 출시했는데, 당연히 소비자들은 자신의 입술에서 치즈냄새가 나기를 원하지 않기에 제대로 망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치토스의 마케팅 수법이라고도 하는데, 마케팅 수법치고는 너무 알려지지 않았네요.


12.  거버 싱글즈

네슬레의 거버 (Gerber)는 이유식과 분유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거버는 대학생과 사회 초년 싱글들을 상대로 작은 일일 음식들을 이유식 모양으로 선보였는데 미디어로부터 "어른 베이비 이유식"으로 놀림받으면서 제대로 타겟층을 잘못 짚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습니다. 물론 제조도 중단되었죠.


13.  후터스 항공사

후터스 (Hooters)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03년 처음으로 미국내 항공사를 오픈했습니다. 하지만 3년만에 2006년, 모든 영업을 중지해야만 했죠. 초기 컨셉은 좋았는데, 레스토랑의 타겟층과 항공 이용객의 타겟층이 전혀 연관성이 없었을뿐더러 항공사들의 전체적인 매출 저조도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14.  라이프세이버 청량음료

미국 캔디 브랜드인 라이프세이버 (Life Savers)는 자사 컨셉에 걸맞게 여러가지 색과 과일맛으로 캔디맛 청량음료들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액채화 된 사탕을 먹는다는 느낌을 버리지 못했고 결국 라이프세이버는 이 제품들을 매장에서 내려야만 했죠.


15.  디젤 와인

우리나라에서도 의류, 특히 청바지 브랜드로 유명한 디젤 (Diesel)은 1990년대 초반 와인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와인업계에서 직접 와인 부티크를 내고 영업하는데 영업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일찍 접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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