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성공신화를 쓴 알리바바 마윈이 극복한 실패사례 9가지

현재 마윈 (马云, Jack Ma)은 51살의 나이로 233억 달러 (27조6,700억 원)의 자산 가치를 지녔고 세계 IPO 역사를 새로 쓰게된 알리바바를 1,500억 달러 (178조 원)에 상장시켰습니다. 하지만 그는 한 때 15,000원의 월급(!)을 받으면서 영어 강사로 일했었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유명한 말이 있죠? 마윈은 엄청난 성공신화를 향한 길에 들어서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겪었는데 일반인들로서는 도저히 재기할 수 없는 사례들도 수두룩 했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를 기반으로 삼아서 드디어 세상을 주름잡는 온라인 상거래 제국인 알리바바를 건설 할 수 있었죠. 다음은 대륙의 성공신화를 쓴 알리바바 마윈이 극복한 실패사례 9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수많은 학교 시험에 떨어지다.

마윈은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는 속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사실 중학교 조차 들어가지 못할 뻔했죠.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마윈은 초등학생 때 두번의 연말 평가 시험에서 낙제하고 중학교에 간신히 올라가서도 세번이나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이 후에는 대학 입학 시험을 두번 낙방했죠. 마윈의 부모님 마음만 상상해도 어지러울 정도로 공부와는 무관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러한 낙방 트렌드는 아인스타인, 처칠, 링컨 등 어렸을 때는 공부를 못했어도 나중에 크게 성공한 사례들이 원래부터 있었기에 크게 낙담하지는 않았다고 하죠..


2.  대학 입학 수학 시험에서 120점 만점에 1점을 받다.

불합격도 뼈아픈데 대학 입학 시험에 1%도 못 받았다는 것은 대륙에서도 정말 역사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마윈은 공부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수학을 특별히 너무 못했다고 하죠. 특히 알리바바가 IT 회사라는 사실에 이 점수는 더 놀라운 실패담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마윈에 따르면 자신은 수학을 못할뿐더러 경영학을 공부한적도 없고 아직까지도 회계 장부를 볼 줄도 모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억만장자가 되기 위해서 꼭 수학에 뛰어날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거기다가 마윈은 어렸을적부터 '컴퓨터'라는 단어를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하죠.


3.  하버드로부터 10번을 거절당하다.

그 유명한 하버드 대학교로부터 10번을 거절 당한 사실은 매우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10번씩이나 거절 당하면서까지 입학 원서를 끝까지 보낸 끈질김과 고집 때문에 사람들이 마윈을 높게 평가하고 있죠. 일반인들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마윈이 말하는 끈질김의 페러다임에는 인내심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죠. 그는 결국 항저우 대학교에서 영어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4.  구직활동에서 30개의 회사들로부터 거절당하다.

대학을 막 졸업한 마윈은 30군데 회사들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하지만 놀랍지도 않게 모두 거절당했죠. 그는 심지어 경찰관이 되기로 마음먹고 지원을 했지만 정식 거절 연락도 받지 못한채 퇴짜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마윈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인 포레스트 검프와 같이 그는 계속 쉬지 않고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이 때 "오늘도 잔혹하고 내일은 더욱 잔혹할 수 있지만 모레는 밝은 빛이 내려쬘 수 있다"라는 명언을 남겼죠.

5.  KFC에 면접을 본 24명의 지원자 중 유일하게 떨어지다.

dnaIndia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1986년, 마윈은 KFC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24명이 면접을 본 가운데 23명은 붙고 자신만 유일하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볼품 없는 외모와 작은 키에 어눌한 말투때문에 떨어졌다고 회상했죠. 마윈이 성공하기 훨씬 전부터 결혼한 아내 장영 여사는 "내 남편은 잘생긴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 세상 어떠한 잘생긴 남자들보다 훨씬 대단한 일들을 이뤄낼 수 있는 남자였기 때문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멋있는 말이죠.


6.  어설픈 직원관리로 첫 창업의 쓴잔을 마시다.

1992년, 28살의 잘나가던 대학 영어 강사 마윈은 약 50만원의 자본금으로 5명의 직원을 고용하면서 영어 통번역 회사 'Hangzhou Hope Translation Agency'를 차리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순진한 첫 창업 도전으로 회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모든 돈 관리를 한 여 경리직원한테 맡겼는데, 그 직원이 중간에서 돈을 빼돌리는 바람에 첫 사업은 휘청거리게 되죠. 


7.  실리콘 벨리로부터 투자받는데 실패하다.

마윈은 알리바바를 시작하고도 뼈아픈 실패 사례들은 연이어 나타났습니다. 초반에 너무 과감한 확장으로 첫 3년동안은 전혀 이익을 내지 못했고 닷컴 버블로부터 타격을 입기도 했습니다. 특히 알리바바 설립 4년차인 2002년에는 고작 18개월만 생존할 수 있는 현금이 남아있어서 부도 직전 단계까지 가기도 했죠. 마윈은 최근 겸손하게도 자신의 회사 알리바바를 "1001가지의 실패담"이라고 별명을 지었습니다. 참고로 마윈은 자신이 투자를 유치하고 싶은 실리콘 벨리 투자사 40여곳으로부터 모두 거절당했죠.


8.  무리한 해외진출로 투자금 72%를 날리다.

마윈은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꿈꾸면서 창업 초기 당시 2,500만 달러 (280억 원)을 투자받아 홍콩, 영국, 일본, 대만, 한국, 실리콘 벨리 등에 지사를 설립하고 엘리트 인재들을 고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윈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수익모델과 밀려오는 투자자들의 자금회수 압박에 닷컴버블까지 터지면서 구조조정을 하게 되죠. 이 때 그는 총 투자금의 72%인 1,800만 달러를 날리면서 제댜로 된 기업문화와 단단한 수익모델을 다시 세우는데 주력을 쏟기 시작합니다.


9.  마윈의 최대 실패작: 검색 사업

2005년, 알리바바는 드디어 전자상거래 공룡으로서 성공 궤도에 진입하면서 최대 검색 엔진인 야후 (Yahoo!)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받는데 성공합니다. 이 딜로 야후는 알리바바의 지분 40%를 받게 되고 마윈은 야후 차이나의 검색 서비스를 손에 넣게 되죠. 당시 마윈은 자신이 꿈꾸는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4대 요소로 시장, 신용, 지불 시스템 그리고 '검색'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습니다. 하지만 2013년에 야후 차이나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종료하면서 이 검색 사업은 대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파이낸셜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마윈은 스스로 실패 요인들을 뽑아봤는데, 그 중 이베이와의 전자상거래 경쟁에 더 힘을 썼어야 하는 시점에서 전혀 경험이 없는 검색 사업까지 무리하게 많은 비중을 두고 들어간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고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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