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보병이 탱크를 잡을 수 있는 대전차무기 톱5

탱크를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투기나 헬기 또는 다른 전차 없이 홀몸으로 탱크를 잡으라고 하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은 드물겠죠. 그래도 전 세계의 보병들은 전장에서 적군의 탱크를 만날 경우를 대비해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한답니다. 다음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 같이 보병이 탱크를 잡을 수 있는 대전차무기 톱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토우 대전차 미사일 (TOW)

반자동 유선유도방식의 TOW (Tube-launched, Optically-tracked, Wire-guided) 미사일은 미군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전차무기입니다.


최대 4km에 달하는 사정거리를 가진 TOW는 군 차량 또는 헬리콥터에 탑재시킬 수 있습니다. 이 4km 사정거리 덕분에 웬만한 탱크들이 쏘는 포탄들이 닿을 수 있는 거리보다 더 멀리서 발사를 할 수 있죠.


또한, TOW 미사일은 특별한 차량 없이도 보병 대원이 직접 삼각대 형태로 땅에 세워 발사시킬 수도 있죠. 물론 발사대의 무게 때문에 혼자 다루기에는 다소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TOW가 목표물을 찾는 순간 모든 문제(?)는 결국 해결되죠. 아래는 TOW-2B가 미국의 아브람스 탱크를 산산조각 내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위력이죠.


2.  84mm 칼 구스타프

칼 구스타프 (Carl Gustaf)는 TOW보다 훨씬 가벼운 무반동총 (recoilless rifle)입니다. 스웨덴의 SAAB가 만든 이 대전차무기는 700m의 짧은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불과 9kg의 무게가 나가면서 두명의 보병대원들이 함께 1분당 6발을 쏠 수 있죠. 대전차보병 대원들은 쌍으로 두명씩 조를 이뤄 이 칼 구스타프를 가지고 바닥에 누워 탱크를 기다립니다. 한명이 장전을 하는동안 다른 한명은 탱크를 향해 발사하게 되죠.


3.  FGM-148 재블린

재블린 또한 한 사람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대전차무기입니다. 이 적외선 유도탄은 두가지 방법으로 공격을 하는데, 하나는 탱크한테 직진으로 날라가 터지거나 두번째는 위로 높이 올라갔다가 탱크 윗문을 목표로 내려꽂는 방법이 있습니다. 록히드마틴 사가 1996년부터 무려 40,000개를 생산했는데 한개당 가격이 약 27억 원 정도 하죠.


4.  견착 사격식 다목적 공격무기 (SMAW)

SMAW (Shoulder-launched, Multipurpose Assault Weapon)는 원래 벙커를 폭파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대전차 로켓포로도 이용되죠. 이 폭팔력이 강한 대장갑 로켓은 무려 60cm의 철근을 뚫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최대 사정거리 500m를 갖추고 있는 이 SMAW는 걸프전쟁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이라크 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쳐왔습니다.


5.  AT-4

AT-4는 스웨덴제 84mm 휴대용 무반동 포로써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라이트급 대전차무기 입니다. 칼 구스타프와 같으 무반동이기는 하나 총이 아니고 포이기 때문에 한번에 한발씩만 발사가 되죠.


AT-4 한개에 150만원이면 살 수 있는 이 저렴한 탱크잡이는 현재 대부분의 북미와 남미 그리고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및 동남아 등 총 24개국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콜롬비아는 전차와 장갑차를 이용하는 마약 갱단들과의 전쟁에서 AT-4를 투입한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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