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을 포함해 미군 이등병이 각 전쟁에서 받았던 월급 톱8

미군에서 이등병 월급을 흔히 'E-1 Pay'로 분류합니다. 'E'는 'Enlisted'의 약자로 사병을 뜻하는데, 이 중에서도 1은 가장 낮은 이등병을 가르키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미군 이등병은 징병제로 들어왔든 지원으로 들어왔든 항상 쥐꼬리만큼의 월급을 받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들을 해냈습니다. 그럼 이들은 과연 얼마를 받고 목숨을 바쳐 싸워왔을까요? 다음은 위어올마이티닷컴을 인용한 데이터로 6.25 한국 전쟁을 포함해 미군 이등병이 각 전쟁에서 받았던 월급 톱8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기에 당시 받았던 금액과 현재 물가변동을 반영한 금액을 모두 공개합니다. 참고로 2015년 1월자로 현재 'E-1' 1호봉 월급은 세전 1,430.40 달러 (165만 원)입니다.

1.  미국 독립 전쟁 (1775~1783)

1776년, 미군 이등병들은 당시 월 6달러 (7천 원) 기본급에 추가로 바운티 (적장을 죽이면 받는 포상금)가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이 금액은 현재 물가를 반영해 약 157달러 (18만 원) 정도 되죠. 하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을 미쳐 갖추지 못한 미군은 전쟁에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었죠.


2.  미국 남북 전쟁 (1861~1865)

남북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북부 연방군의 이등병은 당시 13달러의 월급으로 현재로 치면 237달러 (27만 원)를 벌었습니다. 반면 남부 연합군은 이에 살짝 못미치는 11달러를 받았죠. 남부연합은 남북 전쟁이 시작할 때즘 그들만의 통화를 새로 급하게 만들었는데, 전쟁에서 밀리게 되면서 큰 인플레이션을 겪게 되면서 월급을 제대로 못주게 되었습니다. 


3.  세계 1차 대전 (1914~1918)

1917년, 세계 1차 대전에 참여했던 미군 1년차 이등병, 일병 그리고 나팔수(군악대)들은 현재 558달러 (65만 원)에 이르는 월급 30달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1차 대전은 미군이 처음으로 생명 수당과 각종 혜택을 추가로 받게 되었죠. 

4.  세계 2차 대전 (1939~1945)

1944년, 각종 수당을 제외하고 이등병들은 월 50달러를 받았습니다. 현재 물가변동율을 감안해서 대략 676달러 (78만 원) 정도 되죠. 


5.  6.25 한국 전쟁 (1950~1953)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불과 5년 뒤에 일어난 한국 전쟁에서는 약간의 월급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1952년 당시 E-1 월급은 78달러로 2016년 물가로 700달러 (81만 원)이 됩니다. 한국에 투입되었던 대부분의 이등병들은 4개월 이상 근무를 하면서 월 83.20달러까지 인상을 받았죠. 여기다가 해외 파병 명목으로 월 8달러가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6.  베트남 전쟁 (1958~1975)

미군 이등병들의 월급은 1952년에서 1958년 사이 동결된 이유로 변화가 없었지만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때문에 오히려 가치가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전쟁에서 81만원을 받았던 이등병들은 결국 베트남 전쟁에서 74만원을 챙기게 되었죠.


7.  걸프 전쟁 (1990~1991)

사담 후세인을 잡으로 이라크 걸프 전쟁에 참전했던 이등병들은 1년 이하로 파병된 경우에 697달러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현 시세로 140만원 가량 합니다.


8.  아프가니스탄 전쟁 (2001~2014)

2003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던 미군 이등병들은 걸프전에서 대폭 상승된 1,064달러를 받았는데, 인플레이션 때문에 2016년 시세인 158만원으로 결국 소폭 인상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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