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한국계 미녀 파이터

안젤라 리 (Angela Lee)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냥 귀여운 20대 초반 아시아계 여성 같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녀는 또래들과 같이 셀카를 찍어서 SNS에 올리는 것을 좋아하고 EDM 음악을 즐기며 반려견과 함께 휴양지 해변가에서 자신의 몸매를 뽐내기도 하죠. 그리고 가끔씩은 하이힐과 드레스를 입고 멋을 부립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반전이 있죠. 사실, 안젤라는 19세에 세계 최연소 MMA 챔피언 벨트를 들어올린 무패의 종합격투가입니다. 이제 갓 스물한살이 된 그녀는 벌써 여성 MMA 파이터들 중 파이트머니 톱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CNN과 FOX뉴스가 안젤라를 집중조명했습니다. 다음은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한국계 미녀 파이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96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자란 안젤라는 아주 어린 나이 때 부터 유도와 태권도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불과 6살의 나이로 종합격투기에 입문하게 되었죠.


▼그도 그럴 것이 싱가폴인 아버지 켄 리(Ken Lee)와 한국인 어머니 쥬웰스 리(Jewels Lee) 두 명 모두 종합격투기 파이터이자 지도자 출신으로 '모태격투가'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특히 안젤라는 자신의 어머니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늘 말하고 있죠.


▼참고로 그녀의 남동생(18세) 크리스찬 리 또한 MAA 파이터입니다. 그는 지난 5월에 카리 불로스를 1라운드에서 초크로 제압하면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리고 있죠.


▼또한, 크리스찬 아래 각각 11살과 9살의 두 동생도 종합격투기 선수를 꿈꾸며 훈련 중입니다.


▼안젤라 리는 2014년, 만 18세에 데스트니MMA를 통해 아마추어 선수로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단 4개월 만에 3연승을 거뒀는데 모두 1라운드에 끝장을 내버리는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선보였죠.


▼2015년 5월, 'ONE챔피언십 27'에서 열린 그녀의 데뷔전은 1분43초만에 암바로 승리를 가져가고 그 다음 모나 사미르와의 대결에서도 1라운드 3분48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안젤라의 이름이 두각되기 시작한 3차전은 2차전을 치른 단 두 달 만에 열렸죠.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UFC 무대에서 최초로 선보인 트위스터를 그대로 재현해 상대 나탈리 곤잘레스 힐스를 1라운드 2분24초 만에 제압하고 또다시 초살승을 거뒀습니다.

▼그녀는 종합격투기 업계 화제의 인물이 되고 수 많은 인터뷰를 거치면서 '거침없는' 또는 '막을자 없다'는 뜻을 가진 '언스토퍼블'(Unstoppable)이란 별명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안젤라가 출전하는 경기에는 Angela 'Unstoppable' Lee로 그녀를 소개하고 있죠.


▼그 인기에 힘입어 최근 안젤라는 '멘스헬스' 잡지에 실리기도 했죠.


▼그녀의 연승가도는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ONE챔피언십 35와 38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데뷔 후 단 9개월 만에 5연승을 따낸 안젤라는 2016년 5월 5일 아톰급 타이틀 경기에서 메이 야마구치를 꺽고 만 19세의 나이로 세계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MMA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이 된 그날을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오른팔 손목에 기념 문신을 아래와 같이 새기기도 했죠.


▼안젤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뤄낸 놀라운 성과를 모두 자신의 고된 훈련에 감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챔피언 벨트를 가져간 후에도 그녀는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의 실력을 쌓고 있죠.


▼여기에 엄마표 슈퍼 건강식단 또한 빠질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 안젤라는 태국에서 맹훈련 중에 있습니다.


▼물론 가끔씩은 훈련 중 시간을 내서 태국의 아름다운 날씨와 해변가를 즐긴다고 하죠.


▼하지만 당장 토요일에 태국 방콕에서 열릴 타이틀 방어전을 위해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7년 3월부로 MMA 랭킹 사이트 '파이트매트릭스'(FightMatrix.com)에 따르면 안젤라 리는 세계 여성 스트로급 랭킹에서 23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번 타이틀 방어전 경기에서 승리하면 그녀의 랭킹이 꽤 올라갈 것을 전망됩니다.


▼현재 SNS에 자신을 '싱가폴/코리안'으로 기재한 안젤라 리는 항상 한국계라는 사실을 인터뷰에서도 밝힌다고 하죠. 어쩌면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UFC에서 활약할 놀라운 스타를 이미 보고 있을 중일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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