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예상외로 강제추방 될 수 있는 특이한 경우 7가지

일단 온라인 또는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표를 구매하면 우리는 한 번도 읽어볼 생각을 하지 않은 여러가지 규정에 자동으로(?) 동의하게 됩니다. 이 규정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 부터 기장 및 승무원과 항공사 스태프들의 지시 사항들을 절대적으로 따라야한다는 것이죠. 물론 승객들의 안전을 이유로 이러한 규정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내에서 담배를 피거나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면 당연히 비행기에서 추방 당하게 된다는 것은 비행기를 한 번쯤 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이유로 비행기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비행기에서 예상외로 강제추방 될 수 있는 특이한 경우 7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냄새가 지독하게 난다.

대부분의 국제 항공사들은 악취를 내는 승객의 탑승을 거절할 수 있는 규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신체적 장애가 있는 탑승객들은 제외가 됩니다. 혹시 비행전 내게 심한 냄새가 난다면 향수를 몇 번 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2.  맨발로 기내를 돌아다닌다.

간혹 발이 부어올라 신발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승무원이 신발을 다시 신으라고 할 때 쫓겨나지 싫으면 말을 잘 듣는 것이 좋겠죠. 항공사들은 보통 두 가지 이유로 맨발을 금지시킵니다. 첫 번째는 1번에 설명드린 악취 문제고, 두 번째는 사고가 일어나서 대피해야 될 상황에 신발을 신고 있어야 더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하죠.


3.  부적절한 옷을 입고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은 규정에 "승무원들은 남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의상을 착용한 승객의 탑승을 임의로 거절할 수 있다"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가슴골이 너무 많이 노출된 상의를 입었다가 탑승 거절을 당한 사례도 있었고 지난 2012년에는 한 대학 미식축구 선수가 엉덩이가 다 보이도록 청바지를 너무 내려서 입는 바람에 비행기에서 강제추방 당하는 사건도 있었죠.

4.  너무 무게가 많이 나간다.

델타항공은 "승객이 한 좌석에 앉아서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없는 상황일 때 비행기 탑승을 거절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표현을 조금 모호하게 한 경향이 있지만 결국 승무원은 몸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한 좌석에 다 앉지 못하는 승객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5.  주변 승객들을 짜증나게 만든다.

기내 난동과 짜증나게 만드는 것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신체적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 기물 파손이 없더라도 주변 승객들을 충분히 짜증나게 만들 수 있죠. 예를 들어 쉴새 없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거나 일어서서 기내 복도를 뛰어다니고 고난이도 요가를 하는 등 그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역시 델타항공에서는 승객들의 안전과 조용한 여행을 위협할 수 있는 짜증을 유발하는 행위는 강제추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규정을 보여주고 있죠.


6.  키가 너무 크다.

2011년 3월, 키 206cm의 한 남성은 키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호라이즌 항공사의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는 딱히 몸집이 비대하지 않아 한 좌석에 앉을 수 있었지만 워낙 다리가 길어서 복도 쪽으로 한 다리가 나와 있었죠. 문제는 여기서 비롯되었습니다.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이 남성의 다리에 계속 걸려 넘어졌고,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자 기장은 비행기를 이륙시키기 전에 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해서 이 남성을 강제추방시켰습니다. 물론 호라이즌 항공사는 이 남성에게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출구쪽 좌석으로 그 다음 비행기를 무료로 예약해줬죠.


보너스.  '폭탄'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외친다.

지난 2013년, 언어장애의 일종인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마이클 도일은 뉴욕으로 가기 위해 제트블루(Jet Blue)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기내에서 조절할 수 없는 음성틱이 발생해 '폭탄' (bomb)이라는 단어를 100여번 반복적으로 외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탑승객들은 불안에 떨었고 제트블루의 기장은 특수 장애라는 사실을 알고도 안전 문제로 도일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