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개발중단된 역사상 최악의 총 종류 8가지

'세계 최악의 무기'를 펴낸 저자 마틴 도르티 (Martin Dougherty)는 기대는 컸지만 능력 이하의 성적을 냈던 무기들을 다뤘었죠. 대부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총 종류들은 꽤 성공한 셈입니다. 특히 1911년에 개발된 콜트45는 100년이 지난 지금 계속 이용이 되고 있고 AK-47과 AR-15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 인기가 식을줄 모르죠. 하지만 당시 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개발되었던 총 종류들 중 심각하게 실패한 사례들이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아무도 모르게 개발이 중단된 역사상 최악의 총 종류 8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자이로젯 피스톨 | 1965년

미국에서 개발된 자이로젯 피스톨은 당시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각광받았습니다. 자이로젯은 역사상 최초로 로켓추진탄을 쏘는 권총이었는데 심각한 부정확성으로 개발이 중단되었죠. 추가로 한 라운드당 100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면서 너무 비싼 총탄도 한몫 했습니다.


2.  소샤 경기관총 | 1915년

세계 1차대전 당시 프랑스는 야심차게 초경량급 경기관총인 소샤 (Chauchat)를 처음으로 전장에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만들었던 탓인지 자주 걸려서 오작동을 일으켰고 재대로 돌때는 20라운드의 탄창이 턱없이 부족했죠. 그래도 1km의 사정거리는 당시 획기적인 거리로 여겨졌습니다.


3.  마스 자동권총 | 1900년

영국이 1900년에 개발한 마스 (Mars) 자동권총은 자동으로 장전이 가능한 총 종류의 첫 시도였다고 합니다. 당시 단 80개만 만들어졌는데 장전이 될때마다 탄창이 얼굴에 튀기기도 하고 오작동은 늘상 있는 현상이었다고 하죠. 결국 콜트 M1911가 표준 자동권총으로 개발되면서 마스는 끝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4.  크룸라우프 곡사총 | 1945년

세계 제2차대전 당시 나찌 독일은 만화영화에서만 나올듯한 총열이 휘어지는 곡사총을 개발했습니다. 크룸라우프 (Krummlauf)는 벽 모서리나 적군이 보이지 않는 코너에서 30~45도 각도에 발사 할 수 있는 총 종류였는데 너무 비싼 개발비용과 부정확성으로 결국 대량제조가 이뤄지지 않았죠.


5.  바주카포 | 1942년

미국이 최초로 개발한 1세대 바주카포는 쏘는 순간 슈터의 위치를 노출시키면서 온갖 먼지와 파편 그리고 심지어 화력까지 슈터한테 피해가 갈 정도로 불완전했습니다. 원래 탱크를 폭파시키려고 개발되었던 바주카포는 비록 중단되었지만 차세대 무기들이 연구되는데 좋은 발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6.  스텐 MKII 기관단총 | 1940년

영국이 한창 나찌 독일한테 공격받고 있는 동안, 빠르게 개발되었던 총 종류가 바로 이 스텐 MKII 기관단총입니다. 하지만 고작 70m의 사정거리에 가끔씩 총알이 튕겨나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모든 개발이 1년도 안되어 순식간에 중단되고 말았죠.


7.  르맷 그레이프샷 리볼버 | 1856년

미국 남북전쟁 당시 개발되었던 르맷 (LeMat) 리볼버는 서부 회전식 연발 권총으로 9발의 총알을 돌려가면서 쏠 수 있었죠. 하지만 르맷은 2개째나 3개째에서 계속 오작동을 일으켰고 발사할때 총구부터 분해되버리는 사례들이 생기면서 남북전쟁 이후 모든 개발이 중단되었습니다.


8.  아파치 권총 | 1880년

아파치 권총은 모양으로만 봐서 권총과 브레스 너클 그리고 칼로 무장된 가장 효과적인 무기 패키지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주먹에 쥐는 브레스 너클만 제대로 작동하는 제대로 실패한 총 종류였습니다. 칼은 너무 가늘어서 잘 부러지고 회전식 권총은 방아쇠가 밖을 노출되어 있어서 아무때나 발사되는 일이 빈번히 있었죠. 아파치 권총은 현재 미국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역사의 한 기억으로 고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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