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전쟁 때 반짝 등장했던 신기한 무기 톱7

1861년에서 1865년 사이 일어났던 미국 남북전쟁은 산업혁명이 막바지에 이르던 시기로 수 많은 괴짜 발명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적을 사살시키기 위해 창의적(?)이고 비상한 무기들이 발명되었던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었죠. 그럼 75만명의 사상자를 만든 남북전쟁의 북부연합과 남부연합은 과연 어떤 괴상한 무기들을 사용했을까요? 다음은 미국 남북전쟁 때 반짝 등장했던 신기한 무기 베스트 7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위난스 스팀 건 | Winans Steam Gun

자체적으로 수증기를 만들어 에너지를 공급했던 위난스 스팀 건은 1분당 무려 300 라운드를 발사할 수 있었던 이동형 기관총이었습니다. 무려 5톤의 무게가 나갔던 이 스팀 건은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1861년 볼티모어 폭동 당시 미국 경찰이 가장 먼저 폭동 진압에 사용하게 되었죠.


2.  하모니카 총 | Harmonica Pistol

최초로 가로로 장착한 탄창을 선보인 이 하모니카 총은 프랑스의 발명가 J. Jarre가 1859~1862년 사이에 발명해 특허를 내었죠. 보기와는 달리 실제로 하모니카를 악기같이 불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한 발씩 쏠 때 마다 탄창을 가운데 정 중앙으로 구멍들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대대적으로 생산되지는 않았습니다.

3.  커피밀 총 | Coffee Mill Gun

세계 최초의 개틀링 기관총이 개발되기 직전에 먼저 선 보인 이 커피밀 총은 .58구경에 1분당 120 라운드를 쏠 수 있는 기관총이었습니다. 1861년, 이 총을 처음 접한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미국방부로 부터 60개를 주문하도록 명령을 내렸죠. 하지만 빠르게 열을 받고 귀한 탄약을 너무 빠르게 소진하는 커피밀 총은 남북전쟁 당시 제대로 된 액션을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4.  더블베럴 대포 | Double-Barrel Cannon

본래 17세기 영국군이 처음 선보였던 이 더블베럴 대포는 1862년 남부연합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쌍대포였습니다. 하지만 두 개의 포가 동시에 나가지도 않았을 뿐더러 명중률이 심하게 떨어져서 전장에는 나서지 못하고 조지아 주를 지키는 방어 무기로만 이용되었죠. 


5.  석탄 폭탄 | Coal Torpoedo

1864년 개발된 이 폭탄은 남부연합의 비밀요원들이 북부연합 함정 안 석탄창고에 몰래 심어 놓았다가 폭발시키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석탄 폭탄은 일반 석탄인줄 알고 불을 붙일 때 터지게 되는데, 안에는 수 많은 유리와 철 파편들이 들어있다고 하죠.


6.  포터 터렛 소총 | Porter Turret Rifle

단발 샷건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T.P. 포터가 개발한 이 소총은 이론적으로 매우 매력이 있었습니다. .48구경에 9발을 장전시킬 수 있는 둥근 탄창을 갖춘 이 터렛 소총은 한 발씩 발사시킬 후 계속 새 총알을 갈아줄 필요가 없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한 발을 쏠 때 마다 꼭 또 한 발은 (반대편) 사용자를 향하고 있어서 불안감 때문에 군인들이 이 소총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답니다. 


7.  USS 앨리게이터 | USS Alligator

1862년, 미국 해군은 최초로 47피트짜리 잠수함을 공개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제조를 거부해 미국으로 넘어와 USS 앨리게이터를 직접 발명한 부르터스 드 빌레로아는 북부연합군을 위해 이 잠수함을 내놓게 되었죠. 북부연합은 이 프로젝트를 1급 보안기밀로 넘기면서 남부연합 철갑선들을 상대로 사용할 전략을 짰습니다. 이 잠수함은 남북전쟁이 끝난 뒤에야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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