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한 1성급 항공사 북한 '고려항공'의 실제 내부모습과 후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북한 항공기를 탈 이유가 없겠죠. 심지어 외국인이라도 북한 비행기를 타려면 엄중한 심사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인이나 미국인들은 북한 고유의 항공사가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모른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영국의 유명 항공사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 (SKYTRAX)가 전 세계 600여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북한의 '고려항공' (Air Koryo)을 최하위인 별 1개짜리 항공사로 분류했습니다. 이 평가는 항공기에 탑승한 고객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공항시설부터 서비스, 기내음식, 승무원의 봉사 정도 등의 부문에 대한 점수를 집계했죠. 그럼 다음은 세계 유일한 1성급 항공사 북한 '고려항공'의 실제 내부 모습과 후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후기와 사진들은 스카이트랙스 사이트와 호주 출신의 생물학 엔지니어인 마크 파헤이 박사가 자신의 사이트에 올렸던 지난 2013년 8월 평양행 비행기 모습을 참고했습니다. 

▼현재 스카이트랙스 웹사이트에는 고려항공을 유일하게 1성급으로 평가해 놓고 있습니다. 세부 별점으로는 그나마 스태프(승무원) 상태/협조와 비행기 잡지가 원스타를 면했군요. 참고로 스카이트랙스에서 대한항공은 4성급, 아시아나항공은 5성급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고려항공사에서 발급해주는 항공권 티켓과 영수증입니다.


▼요즘은 해외에서 평양으로 들어갈 때 이렇게 모바일 앱으로도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하죠.


▼아래 비행기는 마크 파헤이 박사가 탑승했던 고려항공 소속 일루신 II-62 P-885로 1960년대에 제작된 구소련 항공기죠.


▼손님들이 탑승하기에 앞서 승무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짐가방의 무게를 재는 기계는 정말 앤티크와도 같아 보입니다. 옆에는 승무원 한명이 탑승 입구에서 환한 미소를 띄어주고 있네요.


▼기내도 마찬가지로 여 승무원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면서 자리로 안내해줍니다. 대부분의 외국인 후기들을 보면 승무원들이 친절했고 효율적으로 움직였지만 매우 형식적으로 보였다고 하죠.


▼안전지침서는 영어와 한국어 모두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륙시 승무원들도 안전벨트를 매고 모두 대기하죠.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 승무원들은 기내 탑승객들에게 북한 선전/선동 내용을 실은 영문판 신문을 나눠줍니다.


▼파헤이 박사에 따르면 비행기 이륙과 착륙 시 북한 노동혁명 노래와 군가들을 틀어준다고 하죠. 스카이트랙스에 후기를 남긴 제이슨 B. 역시 같은 내용을 적었습니다.


▼안전벨트 착용 신호는 오래되어 보이지만 그래도 메시지는 확실히 전달해줍니다.


▼머리 위에 에어컨과 불빛을 조정할 수 있는 이 콘트롤 부분은 정말 구식 디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파헤이 박사는 기내에 아래와 같이 계속 안개같은 수증기가 가득 쌓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이 안개는 오래된 에어컨 때문이라고 하는데, 승무원들은 계속 기내 천장의 물기들을 닦아내면서 수증기를 없애려고 노력했죠.


▼최근 들어 고려항공이 새로 도입한 비행기들에는 자동으로 내려오는 스크린을 장착했습니다. 하지만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전혀 찾아볼 수 없죠. 다만, 항상 틀어주는 북한 군가 노래자랑이나 북한 정부 선전용 방송만을 일괄적으로 시청해야 됩니다.


▼스카이트랙스는 고려항공의 이코노미 기내식을 별점 하나, 비즈니스석 기내식을 별점 두 개를 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비즈니스석 기내식입니다.


▼이코노미 기내식도 크게 못 먹을정도로 나빠 보이지는 않는군요.


▼하지만 단거리 구간에서 제공되는 이 허접한 기내식 햄버거는 스카이트랙스 후기에서 엄청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고려항공은 2006년 부터 지금까지 런웨이에서 아무 사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1983년 부터 지금까지 사망자가 나오지도 않았죠. 하지만 이 모든 기록은 북한 정부가 제공했기 때문에 100% 신뢰를 가질 수는 없겠죠? 


▼고려항공 웹사이트는 2011년 까지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항공 티켓을 예약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상 실시간 예약은 물론 SNS 연결과 반응형 레이아웃까지 확 봐뀐 디자인으로 외국인 관광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스카이트랙스 사이트 고려항공 고객리뷰 파트에는 총 47개의 후기가 작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최하위 별점과 문제되는 인증샷 그리고 불평 불만들로 가득 도배되어 있죠.

댓글(8)

  • sunny
    2016.12.19 09:02 신고

    관점이 참 편파적인 언론이군여 ㅎ시대에 안맞게...

  • sunny
    2016.12.19 09:03 신고

    아...댓글도 관리자의 승인이 필요한...ㅎ ㅎ ㅎ ㅎ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 2016.12.19 13:33 신고

    글 주제 하고는 관련이 없지만..제가 스타골드인데요 솔직히 법사가 5성 대공 4성..말 안되고 웃기다고 생각 합니다. 기재 자체가 차이가 나는데... 고려항공도 법사 정도 인력 있으면 그 비행기에도 4성이나 5성 받을수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법사는 380 빼면 대공 하고 비교시 우수한 기자재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777은 절대로 대공 발끝도 못 쫓아 갑니다. 기내식 서비스의 친절....이딴거는 이야기 않하겠습니다. 법사는 eva 보다도 아래라 생각 합니다.

  • 토토로
    2016.12.25 00:21 신고

    출장때문에 고려항공을 많이 이용했었는데요.

    몇가지 경험을 말씀드리면, 위에 '에어컨'이라고 하시는 건, 사실 가습기입니다. 이륙을 하고 나면 외부에 낮은 온도로 차가와진 공기를 가습기와 함께 내보내서 에어컨과 같은 역할을 하는 거죠. 실제 에어컨보다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입니다만, 단점은 지상에 있을때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최악입니다. 한번은 중국 심양 공항에서 여름 장마철에 한시간 반 가량 이륙을 기다린적이 있는데요. 날은 덥고 습도가 높은데 거기다가 가습기까지 가동되니까 위에 사진처럼 물방울이 맺혀서 뚝뚝떨어지죠. 그때는 고려항공이라 쓰인 부채를 하나씩주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죠. 지금은 추억이지만 정말 견디기 힘든 경험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위에 햄버거(고기겹빵이라고 합니다)에 관한건데요. 글처럼 맛이 대단히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패티가 적응이 어렵기는 하지만, 버터향이 많이 나는 패티가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여러번 먹다보면 먹을만 합니다.

    승무원들은 친절합니다만, 한국이나 외국의 관점에서는 형식적으로 보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모든 사회주의권 국가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공급자 중심'의 사고때문으로 보여지고요. 특별히 북한이기때문에 그런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사고와 관련해서는 북한 정부의 발표라서 그런것은 아니고요. 실제로 파일럿들이 비행을 진짜 잘하기는 합니다. 다만 사고가 없는 것은 그만큼 운행 편수가 굉장히 적은 이유 - 북경 주2회, 심양 주2회 등- 즉 확률의 문제라고 보는 곳이 더 타당할 것 같습니다.

    출장다니던때가 가끔 생각나곤 하네요.^^

  • 2017.01.22 12:14 신고

    ㅋㅋㅋㅋㅋㅋ

  • 2017.06.26 17:38 신고

    햄버거 비주얼 장난 없네요 ㅋㅋㅋㅋ

  • 멋진만남
    2017.09.18 13:35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멋진만남
    2017.09.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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