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안에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35만원이 주어지는 섬

믿기 힘들겠지만 이제는 관광객에게 돈을 주면서까지 방문을 유도하는 섬이 있습니다. 바로 지상의 낙원으로 불리는 남아메리카 대륙 북해안의 카리브해 섬인데요, 2017년 안에 방문해서 3일 이상 지내는 모든 관광객에게 300 달러 (약 35만 원)가 지급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실은 미국의 '스릴리스트'가 최초로 보도했고 이후 '타임' 매거진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그리고 '허핑턴포스트' 등이 추가 취재로 컨펌했습니다. 그렇다면 여행도 즐기고 돈도 벌 수 있는 이 말도 안되는 이벤트는 도대체 어떻게 생긴걸까요? 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카리브해의 '버진 아일랜드'는 미국과 남미 사이에 위치한 여러 제도들 중 미국 영토에 속한 작은 섬들입니다.


▼지난 1일, 미국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버락 오바마가 가족과 함께 바로 이 버진 아일랜드로 휴가를 떠나 큰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섬은 미국 영토로 선포된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해 1년에 걸친 거대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917년에 덴마크로 부터 2,500만 달러 (약 287억 원)의 금전을 주고 이 섬을 사들였죠.


▼미국 영토로 분류된 버진 아일랜드에는 세인트 크로아, 세인트 존, 그리고 세인트 토마스가 가장 큰 3개의 섬입니다.


▼1년 내내 따듯한 날씨와 숨이 멎을 듯한 뷰 그리고 높은 퀄러티의 광광 서비스 덕분에 버진 아일랜드는 미국과 유럽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한 몸에 받아왔죠. 그리고 이제는 100주년을 맞이해 거절할 수 없는 보너스 까지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버진 아일랜드 지자체 정부는 올해 이 섬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가 300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들이 따라오게 됩니다.


▼일단 이 이벤트는 2017년 10월 1일 이전에 비행기표 또는 리조트를 예약해야되고 최소 3일을 머무르는 관광객에 한해 지급됩니다.


▼또한, 300 달러가 현금이 아닌 다이빙, 서핑, 스노클링, 클럽,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쿠폰으로 모두 지급되게 되어 있죠.


▼만약 100주년 행사가 직접적으로 열리는 2017년 3월까지 버진 아일랜드에 오게 될 경우, 깜짝 놀랄만한 특별 선물 세트까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공식 웹사이트에는 아직 아무런 힌트가 주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버진 아일랜드 3개 섬의 특급 호텔과 리조트 32개와 100여개가 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적극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에서 버진 아일랜드 세인트 토마스 공항으로 가려면 미국 아틀란타에서 한 번 공유해 총 22시간이 걸리며 이코노미석 왕복권은 100만원에서 180만원 사이에 검색되고 있습니다.


▼버진 아일랜드 관광센터에 따르면 이 섬을 방문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로 1월에서 4월 사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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