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0만원 받고 외화벌이로 시리아내전에 참전중인 북한 용병부대

지금도 진행형인 시리아 내전은 2011년 4월부터 시작해, 5만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백만명의 난민을 일으킨 참사로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정권과 반군, 테러조직 '대쉬'(ISIS) 그리고 러시아군이 개입하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접어들 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3월, 무려 7,700km나 떨어진 북한에서 용병들을 보내어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죠. 이 주장은 시리아 반군 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회담에서 밝혔고, 곧바로 러시아의 타스 통신과 스푸트니크 뉴스 등을 통해 모두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은 월 500만 원을 받고 외화벌이로 시리아 내전에 용병부대를 보낸 북한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실, 북한은 자기 나라에 있는 병력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병사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각종 범죄사건들이 일어나는가 하면 사기가 바닥을 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꾸준히 (그리고 비밀리에) 해외 파병을 보내어 왔습니다. 지난 1982년 독재자 카다피가 북한을 방문한 이후, 외화벌이를 위해 용병들과 간호사 및 의사 200여명이 리비아로 보내진 사례가 있었죠.


▼북한군이 현재 지구상 가장 치열하게 내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에 용병부대를 보냈다는 것은 지금까지 소문으로만 무성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2월 24일에 시리아의 수도 알레포에서 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북한군의 모습이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퍼지면서 그 소문은 신빙성을 얻게 되었죠.

▼러시아 언론사인 이타르타스 통신은 북한의 '철마-1'과 '철마-7' 부대가 시리아 정부군 편에 서서 지금까지 내전에 참전 중이라고 보도했죠. 참고로 시리아 반군의 아사드 알 주비 위원장은 유엔에서 "북한 용병은 우리 반군에게 치명적으로 위험하다"고 주장을 펼쳤습니다.


▼앞서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2013년 11월, 북한의 무기가 시리아에 지원되었고 군사고문관들이 시리아 정부군에 파견되었다고 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 DIA 선임정보분석관 브루스 벡톨 교수에 따르면, "2012년 초 부터 2년 동안 북한이 시리아에 수출하는 화학무기 양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해 북한군의 개입은 한 층 더 신빙성을 얻게 되었죠.


▼실제로 2013년 4월에 북한을 출발해 시리아로 향하던 화물선을 터키 정부가 검문검색한 결과, 북한제 소총과 권총 각 1,400정, 탄약 3만 발, 그리고 방독면 수백개를 발견해 압수한 사실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정부는 도대체 왜 이렇게 적극적으로, 그것도 두개의 용병부대를 파병보내면서 까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는 중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외화벌이'였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로 부터 북한 용병들은 한 명당 5,000달러 (약 575만원)의 월급을 보장받았고 무기판매 또한 엄청난 수익을 지급받기로 약속되었죠. 또한 알 아사드 정권이 시리아에 '김일성 공원'까지 조성하겠다는 비밀거래도 여러 외신들의 보도로 밝혀졌습니다.    


▼2015년 4월, '아무드 호란'이라는 시리아 반군이 유튜브를 통해 4명의 포로들을 공개했는데, 이 중 한명이 20대 중반의 북한 용병이었습니다. 그는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반군들로부터 참수되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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