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국방 매거진이 정확히 예측한 미래 군인의 모습 10가지

최근 트위터를 중심으로 60여년 전에 발간된 미국 밀리터리 매거진의 한 내용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잡지 컬럼에는 미래 군인의 모습을 예측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그 정확도가 꽤 높다고 하죠. 컬럼을 직접 기재한 미 육군의 로버트 리그(Robert R. Rigg) 중령은 자신의 예견들이 모두 1974년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당시 20년 뒤를 내다본 미래 예측이었지만 대부분 지금에서야 이뤄진 것들이 많았죠. 다음은 1956년 미국 국방 매거진이 정확히 예측한 미래 군인의 모습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로버트 리그 중령이 기재한 컬럼은 '미래 군대의 군인' (Soldier of the Futurarmy)라는 제목 아래 1956년 11월호 'ARMY' 잡지에 실렸습니다. 


1.  손을 이용하지 않고 동료들과 계속 연락할 수 있는 통신기기

리그 중령은 "미래 군인은 초소형 라디오로 전장에서 부대 동료들과 통신하게 되어 단독적인 임무들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잡지에 썼습니다. 그리고 "1대1 뿐만 아니라 한명이서 부대원 전체와 통신이 가능할 것"까지 예측했죠. 현대 군인은 헬멧에 통신기기를 장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들 같은 경우 초소형 블루투스와 비슷한 보안 통신기기를 귀와 목 주변에 달아 사용합니다. 물론 리그 중령이 예측한대로 한 명이 여러 명에게 연락이 가능하죠.


2.  어두운 밤을 훤히 보여주는 야간 투시경

리그 중령은 "미래 군인은 적외선 스위치 하나로 어두은 밤을 낮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실, 야간 투시 기술은 1940년대에 최초로 발명되었죠. 하지만 투시경 고글 형태로 전장에 직접 등장한 것은 1977년입니다. 현대전에서는 야간 투시경이 기본 장비 중 하나죠. 특히 요즘은 열감지 기능까지 추가된 고글들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3.  AK-47의 화력을 능가하는 자동 카빈소총

1950년대 당시 AK-47은 정말 공포의 소총이었습니다. 그래서 리그 중령은 AK-47은 물론 M1 소총과 AR 그리고 기관단총을 능가할 새로운 카빈소총을 예견했습니다. 1964년, 자동 카빈소총 M16이 처음으로 전장에 등장했고 현재 미 해병대원들은 대부분 더 가벼운 M4 카빈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죠.


4.  장거리 적을 조준하는 망원경 스코프

일반 망원경이 아닌 특수 스코프를 강조했던 리그 중령 말대로 현재 미 육군은 컴퓨터로 자동 조준되는 스나이퍼 스코프 'BOSS' (저격수용 차세대 스마트 통합 조준장치)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BOSS는 내장된 센서를 이용해 적의 정확한 위치까지 계산해준다고 하죠.

5.  전장에서 병력을 이동 시켜주는 헬리콥터

리그 중령이 헬리콥터를 이용한 병력 이동을 예측했던 당시 벌써 6.25 한국전쟁에서 미군이 헬기를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대대적인 빠른 전장 투입과 부상자 수송으로 헬리콥터를 사용하게 된 것은 베트남 전쟁 때 부터였죠. 이로 인해 전장에서 입은 부상으로 사망하는 수치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6.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헬멧 바이저

매거진 중반부에는 "미래 군인의 헬멧은 눈을 가리는 바이저가 있다. 그리고 얼굴과 머리를 보호해주는 기능 외에도 매우 특별한 정보 제공 기능을 장착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2018년에 선보이게 될 SOCOM의 '아이언맨' 헬멧은 주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하죠.


7.  병사 각자 착용할 개인용 구급 킷

리그 중령은 "모든 병사는 군화 바깥 부분에 셀프 형식의 개인용 구급 킷을 달아서 의무병 없이 혼자 응급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같은 경우, 1998년 부터 군화가 아닌 허벅지 부분에 개인용 구급 킷을 장착하는 것을 의무화 시켰습니다. 2013년 부터는 방탄조끼에 납작하게 부착할 수 있는 '개인용 구급 킷 II'가 개발되기도 했죠.


8.  전장에서 개인이 지니는 화장지와 세면도구

안타깝게도 리그 중령의 10가지 예측 중 전장에서 개인이 지니고 다닐 화장지와 세면도구는 지금까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리그 중령은 모든 병사가 전장에서도 급히 볼일을 볼 수 있게 화장지가 납작하게 전투복 주머니에 장착될 것이라고 예견했죠.

9.  유도탄을 이용한 정밀타격

최근 트럼프가 시리아에 있는 이슬람 과격무장단체 ISIS 기지에 떨어트린 유도탄 또는 크루즈 미사일은 1960년에 미 해군이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리그 중령이 유도탄을 예측할 때 쯤은 벌써 이 무기가 개발 단계에 있었다는 것이죠.


10.  전장을 훤희 내려 보는 정찰 드론

컬럼 끝 마무리에 리그 중령은 "미래 군인은 전장에 투입되기 전에 '부엉이'라고 불리는 하늘을 나는 로봇 스파이들로 부터 적의 위치와 상황을 직접 보고 받은 뒤 움직이게 된다"고 기재했습니다. 컨셉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현재 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정찰 드론과 매우 흡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죠. 사실 공중 정찰은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에서 최초로 시도되었습니다. 당시 북군의 발명가였던 타데우스 로우 (Thaddeus Lowe) 교수는 링컨 대통령을 설득시켜 정찰용 열기구를 띄운바가 있었죠. 

댓글(1)

  • 하모니
    2017.04.28 09:58 신고

    생각보다 과학발전이 매우 느리다는걸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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