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교되는 미군 최고 ‘명예의 훈장’이 주는 혜택 8가지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대표해 미국 군인한테 수여할 수 있는 최고 무공 훈장인 '명예의 훈장' (Medal of Honor)은 1861년부터 총 3,400명의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원 그리고 해안경비대원들이 받아갔습니다. 이 중 19명은 명예의 훈장을 두 번씩이나 받았고 5명은 해군과 육군에서 따로 명예의 훈장을 받기도 했죠. 대부분 이 최고의 무공 훈장은 전장에서의 용맹과 국가를 위한 희생, 그리고 전략적 공을 인정받으면 수여가 되죠. 우리나라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은 월 28만원의 연금과 기본 의료지원 (틀니, 보건 서비스 등), 노인시설 이용, 취업가산점 등의 혜택이 주어지죠. 그렇다면 미군의 최고 무공훈장에는 무엇이 주어질까요? 다음은 한국과 비교되는 미군 최고 '명예의 훈장'이 주는 혜택 8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월 1,299달러 (150만원) 연금

명예의 훈장을 받은 모든 군인은 매달 받는 퇴직금과 일반 연금 외에도 죽을때 까지 150만원에 가까운 추가 연금을 받게 됩니다. 1916년 당시 10달러에 불과했던 이 연금은 많이도 올랐네요. 참고로 이 금액은 매년 물가변동에 따라 상향 조정된답니다.


2.  퇴직 연금에 10% 추가

또 더 많은 돈이 들어옵니다. 원래 받기로 한 퇴직 연금에 매달 10%가 추가되어서 통장에 꽂히게 되죠. 참고로 20년간 공군에서 근무하다가 소령으로 전역한 경우 원래 받던 월급의 75%를 연금으로 받게 되는데, 여기에 10%를 추가하게 되면 무려 월 8,800달러 (1,010만원)나 되죠. 전역해도 억대 연봉자군요.


3.  군 사관학교에 자녀 자동입학

미국에서는 각 주 국회의원이 해마다 10명의 장교 사관후보생들을 직접 지명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명예의 훈장을 받은 사람의 자녀가 육군, 해군, 또는 공군 사관학교에 들어가고 싶다면, 자동으로 주 국회의원의 10명 리스트에 이름을 넣어 입학할 수 있죠.


4.  평생 무료 군항공기 이용권

우리나라에서는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경우 비수기 때만 특정 항공권에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군 명예의 훈장을 받은 경우 빈자리가 없더라도 자리를 만들어서 미국내는 물론 해외까지도 군항공기를 평생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죠.

5.  군부대 시설/주차 무료 이용

뭐 이정도는 우리나라 태극, 을지, 충무, 화랑, 인헌무공훈장을 받아도 각종 군부대 시설 (골프장, 수영장, 헬스장 등)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서 때문인지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지만 미국에서는 노후에도 훈장을 받은 사람의 전 가족까지 이러한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죠. 


6.  국립묘지에 금으로 장식된 묘비와 최고 장례식

일반 국가 유공자를 떠나 명예의 훈장을 받은 군인은 총 9개의 팀이 투입되어서 최고 장례식을 치뤄주고 워싱턴 DC의 알링턴 국립묘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 묘비와 들어가는 문구는 금으로 모두 장식되죠. 끝으로 명예의 훈장이 묘비에 새겨집니다.


7.  계급에 상관없는 특별한 경례

명예의 훈장을 받는 순간부터 받은 사람의 계급과 상관 없이, 모두로부터 경례를 먼저 받게 되어있습니다.  


8.  평생 무한대 군복/제복 지원

보통 미국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사람들은 나이가 많아져서 군복이 몸에 맞지 않게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오래전에 입은 군복이 낡아졌을 수도 있죠. 이를 대비해 미국방부는 한번 명예의 훈장이 주어진 사람한테 평생 무한대로 군복 또는 제복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반 전역한 군인들과는 달리 아무때나 제재없이 군복 착용을 허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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