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공지능기술로 실시간 감정분석하는 스타트업 인수

애플은 최근 공식적으로 샌디에고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인 이모션트 (Emotient)를 인수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모션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분석하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아래 동영상에 보이듯이, 이모션트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인식해서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기분과 감정을 분석하고 보여줄수 있다고 합니다.

이모션트 스타트업의 창업자이자 최고 과학자인 마리안 바트렛 (Marian Bartlett)은 이 인공지능기술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미지를 인풋 (input)으로 잡는데, 사람의 얼굴을 먼저 스캔하죠. 그런 다음 패턴인식 기술을 통해서 사람의 얼굴 표정을 읽고 분석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모션트 홍보 영상에 따르면 이 인공지능기술은 광고주들이 새로운 제품이나 광고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받아볼 수 있고, 미디어 업체들은 영화 또는 TV를 통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볼수 있으며, 의료사업에서도 환자들의 상태를 더 잘 알아낼 수 있을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애플은 왜 이 스타트업을 인수하게 된 것일까요?



애플은 이번 인수를 통해서 감정분석하는 인공지능기술로 단순한 애플스토어의 쇼핑 경험을 떠나 큰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바로 애플 타겟형 광고와 시리 (Siri) 그리고 포토 앱에 적용시키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유저들의 기분과 실시간 표현하는 감정에 맞춰 이에 맞춘 광고들을 내보내 줄 수 있게 되는데, 예를 들어서 우울한 유저한테는 밝거나 재매있는 광고들을 내보낼 수 있게 되는것이죠. 벌써 인공지능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Siri는 사용자와의 관계를 음성 외에도 얼굴인식으로 더 가깝게 다가갈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의 포토앱에 이 기술을 탑재해, "웃는 얼굴만 보여줘" 하면 포토앱에서 웃는 모습의 사진들만 보여줄 수 있게 되겠죠.



현재 이 인수건에 대한 애플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고, 이모션트의 CEO인 켄 덴만 (Ken Denman)은 매각 사실이 난 후, 테크인사이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사람의 감정까지 분석하는 이 기술은 개인적으로 타겟형 광고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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