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를 세계부호 1위자리에서 밀어낸 ZARA회장의 자산규모

스페인의 글로벌 패션브랜드 ZARA (자라)를 설립한 아만시오 오르테가 (Armancio Ortega)는 오늘, 미국의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상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부호 1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포브즈에 따르면 ZARA의 모회사인 'Inditex'의 주가가 2.5% 상승하면서 오르테가의 재산을 총 795억달러 (87조5,693억원)로 만들어주면서 785억달러 (86조4,678억원)의 빌 게이츠를 뛰어 넘게 되었죠. 하지만 이 80세의 스페인 갑부는 우리나라에서 그닥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600개의 매점을 두고 있는 오르테가는 1975년부터 꾸준히 부를 축적해 왔죠. 다음은 빌 게이츠를 세계부호 1위 자리에서 밀어낸 ZARA 회장의 자산규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와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최근 몇년간 세계 부호 1순위 자리를 놓고 계속 엎치락 뒤치락을 해왔습니다. 다만 빌 게이츠의 이름과 얼굴이 워낙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이죠.


▼하지만 이제는 ZARA의 설립자이자 현 회장인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총 795억달러 (87조5,693억원)의 재산으로 세계 부호 1순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오르테가의 두 번째 아내인 플로라 (Flora)로 이 둘은 2001년 부터 결혼해 지금까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죠. 플로라는 현재 48세로 오르테가와 무려 32살(!!!)의 나이 차이가 난답니다.


▼2013년 8월, 오르테가의 첫 번째 아내이자 ZARA의 공동 설립자 로살리아 메라 (Rosalia Mera)가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메라는 스페인 최고 여성 갑부였죠.


▼현재 오르테가와 그의 아내는 딸과 함께 스페인 'La Coruña' 항구 도시에 있는 거대한 아파트 건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ZARA의 회장은 워낙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는 인물인데, 2012년 블룸버그 리포트에 따르면 10여 년 동안 단 3명의 기자들한테 인터뷰를 허락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외부 노출을 꺼려하는 스타일로 스페인 언론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 검소하게 옷차림을 즐기는 그는 보통 단색의 폴로 셔츠나 흰 화이셔츠를 입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의 옷들은 ZARA 제품들이 아니라고 하죠.


▼여기는 스페인 아르텍시오에 위치한 ZARA 본사입니다. 오르테가 회장은 매일 이 본사 내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익스프레소를 마시고 사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먹는다고 하죠.


▼그는 여유있는 시간이 날 때마다 승마를 즐기는데, 스페인 갈리시아에 거대한 승마장과 마굿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드리드에 있는 157m 높이로 스페인에서 가장 고층 건물인 '토레 피카소' (Torre Picasso)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데, 오르테가 회장은 무려 5억3,600만달러 (5,905억원)를 주고 이 건물을 사게 되었죠.

▼또한 미국 마이애미에는 남부에서 가장 럭셔리하다는 5성급 '에픽 레지던스 호텔' (The Epic Residences and Hotel in Miam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속도가 빠른 럭셔리 스포츠카 대신에 편안함을 추구해서, 최근 4년간 쭉 이 아우디 A8 세단만을 타고 다니죠. 그는 지금까지도 운전기사를 쓰지 않고 직접 운전해서 출퇴근을 한답니다.


▼하늘 위로 이동할 때는 봄바디어가 디자인한 4,500만달러 (496억원)짜리 '글로벌 익스프레스 BD-700' 개인전용기를 이용합니다. 이 제트기는 오르테가가 직접 주문한데로 인테리어는 물론 외부까지 맟춤형으로 제작되었죠.


▼하지만 그는 휴가를 쓰지 않기로 유명한데, 80세의 고령인데도 불구하고 일에 매진하기를 좋아해 대부분 딸이나 아내한테 개인전용기를 내준다고 하죠. 그는 지금까지도 일주일에 80시간 이상 일을 할 때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은 스페인 같이 일을 적게 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나라에서 매우 흔하지 않은 직업정신을 갖추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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